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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7
    Posthumanism and Phenomenology: Focusing on the Comparison between Braidotti’s Concept of Relational Subjectivity and Husserl’s Concept of Community of Monad. 박인철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45:29-70.
    포스트휴머니즘은 인간의 위상과 의미에 대해 새롭게 고찰하면서 전통적 휴머니즘에서의 인간관과는 전적으로 구별되는 현대의 기술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포스트휴먼 개념을 정립하고자 한다. 기존의 휴머니즘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포스트휴먼의 존재의미를 인간과 비인간과의 혼합적 관계 속에서 찾고자 하는 브라이도티의 포스트휴머니즘 이론은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인간의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현상학적 관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현상학은 주체와 세계와의 긴밀한 관계성에 기반해 이 세계의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는 점에서 브라이도티의 이론과 그 구조와 형식면에서 공통성을 보이며, 브라이도티 이론과의 긴밀한 연관성을 드러낸다. 특히 후설의 모나드공동체 이론은 모나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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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
    The Overdetermination Problem of Mental Causation and Counterfactuals: Objections to Chiwook Won’s Arguments. 선우환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45:71-101.
    심적 인과의 과잉결정 문제에 대해서 대응하는 유력한 두 입장은 모두 반사실 조건문을 중요하게 사용한다. 첫째는 과잉결정 개념을 정의하는 데에 반사실 조건문을 사용할 경우 심적 인과가 과잉결정 사례가 아니라는 것을 보일 수 있다는 입장이고, 둘째는 인과 개념을 정의하는 데에 반사실 조건문적 의존 개념을 사용할 경우 심적 인과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BR 원치욱 교수는 그 두 입장 모두에 대해서 각각 비판하는 논변들을 제시했다. 첫째, 인과는 내재적인 특성을 가진다는 직관에 비추어 볼 때, 과잉결정 개념은 반사실 조건문을 통해서 정의될 수 없다는 것이고, 둘째, 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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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6
    Hegel’s Philosophical Psychology and Ontology of the Unconscious. 오지호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45:1-28.
    『철학대계』의 주관정신철학은 헤겔의 철학적 심리학이 개진되는 곳이며, 제1부인 「인간학」에서 헤겔은 영혼이라는 주제 아래 마음이라는 대상을 그것의 선-반성적이고 비-의식적인 존재의 차원에서 다룬다. 헤겔은 또한 광기(Verrücktheit)를 영혼 발전의 핵심 단계로 주제화하면서 여러 정신병리적 현상들을 비의식적 자아와 의식적이고 이성적인 자아의 모순적 병존 및 비의식적 자아의 주관적 내면으로의 퇴행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해명한다. 헤겔의 광기론은 이렇게 인간의 마음이라는 실체를 비의식적 요소와 의식적 요소 사이의 역동적 갈등 관점에서 다룬다는 점 그리고 또 퇴행의 측면에서 정신병리적 현상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통찰을 공유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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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5
    The Role of Concepts in Kant’s Empirical Intuition: The Role of Categories in the Sensible Synthesis. 강지영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44:1-26.
    “내용없는 사고들은 공허하고, 개념들이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KrV A51=B75)라는 테제로 잘 알려진 것처럼, 대상을 인식하려면 직관과 개념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이 칸트의 인식론적 견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몇몇 연구자들은 칸트의 인식론에서도 “개념없는 직관(Anschauung ohne Begriffe)” 즉 지성의 활동과 개념을 수반하지 않는 직관이 가능하다고 여긴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논문은 경험적 직관에서 개념의 역할, 특히 감성적 종합에서 범주의 역할을 명료히 함으로써 칸트에서 개념 없는 직관이 가능한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경험적 직관을 시공간 상에서 배경과 구별되는 개별자에 대한 표상으로 규정하고, B판 연역을 중심으로 경험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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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0
    Medium as the Paradox of Probability and Improbability: Focused on Luhmann’s Theory of Media. 박영욱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44:53-81.
    루만에게 사회적 체계들은 커뮤니케이션의 체계들이다. 매체/형식의 구별은 체계의 폐쇄성과 개방성이라는 역설을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나타낸다. 매체는 요소들의 느슨한 결합에 의한 비결정적 상태이므로 그 자체는 커뮤니케이션의 비개연성을 나타낼 뿐이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의 비개연성을 개연성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느슨한 결합을 단단한 결합으로 엮어주는 형식이 불가피하다. 형식은 체계와 마찬가지로 내부(체계)와 외부(환경)를 구별하는 엄격한 질서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의 체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형식의 변화 혹은 새로운 형식의 출현이 불가피하다. 이렇듯 매체는 형식을 통하여 커뮤니케이션의 개연성의 확립에 기여하지만, 여전히 제거되지 않은 비개연성을 통해서 형식의 변화를 촉진한다. 비개연적 개연성이라는 역설적 상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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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2
    The Second Synthesis and Two Forms of Repetition in Difference and Repetition. 변예은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44:27-52.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대표적 저작 『차이와 반복』(1968)은 ‘차이’와 ‘반복’이라는 두 개념에 있어서의 잘못된 이해의 역사를 규탄하고, 두 개념의 올바른 정의를 바로 세운다는 목표 하에 쓰인 책이다. 즉 반복 개념에 주목해본다면, 책을 관통하는 것은 ‘재현의 반복’에 대한 비판과 이를 대신하는 ‘차이의 반복’의 개념화다. 본고는 책의 2장에 등장하는 세 가지 종합의 기술 안에서 이 두 형태의 반복 개념이 등장하는 양상을 다루고자 하며, 이러한 본고의 관심사가 주목하게 되는 것은 세 번째 종합 중 두 번째 종합이고, 그것의 이중적 구조다. 본고는 두 번째 종합을 특징짓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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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7
    On the Irreducibility of Understanding to Knowledge with a Focus on Degrees of Understanding. 강규태 & 천현득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69:5-31.
    이 논문은 이해가 지식으로 환원되지 않는 별개의 인지적 상태임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해의 정도가 지식의 양으로 환원된다는 지식량 환원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특히 지식량 환원주의의 한 요소인 지식량 필요성 논제에 대한 반례를 제시한다. 지식량 필요성 논제에 대한 기존의 반례들, 즉 프리처드의 잘못된 배선 사례와 윌켄펠드와 헬먼의 체스 관전자 사례는 이해의 정도를 달리하는 두 사람이 동일한 양의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이는 데 실패했기에 적절한 반례가 되지 못한다. 우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반례로서 도형 패턴 문제 사례를 제시한다. 이 사례에서 응시자들은 문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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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5
    John Stuart Mill’s Feminism and Utilitarianism. 강준호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69:33-62.
    밀(J. S. Mill)은 『여성의 종속』을 비롯한 여러 저술과 서한에서 여성의 지적/정신적/정치적 역량에 대한 유구한 편견에 맞서 여성의 자유와 권리의 신장이 인간 사회의 향상과 최대 행복의 실현에 불가결함을 역설했다. 그러나 『여성의 종속』에서의 그의 발언들에 대해서는 (1) 그것들의 내적 정합성과 (2) 그것들의 내용적 한계에 대한 비판들이 있었다. 이 논문에서 나는 이 비판들의 요점과 그 근거가 되는 문헌상의 지점들을 살펴보고, 특히 두 번째 비판과 관련하여 밀의 여성주의 대한 급진적 해석의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여기서 나는 이러한 해석의 가능성이 밀의 공리주의적 사유와 깊이 연관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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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6
    In Search of Political Virtue: An Reinterpretation of the Analects 1.15. 김영민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69:63-88.
    본 논문은 고대 문헌에 특징적인 시대적 간극과 그에 상응하는 사료의 한계를 의식하면서, 논어 1.15의 당대적 의미를 재구성하는 데 일차적 목표가 있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논어가 제시하는 정치적 덕성의 특징을 밝히고, 궁극적으로는 행태적 해석 대 심리적 해석논쟁을 해결할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1.15의 핵심이 “학”(學)에 있다는 데 해석자 대부분이 동의한다. 그런데 1.15에서 자공과 공자의 대화가 지시하는 바, “학”의 궁극적 지향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기존 견해는 탈정치적 해석과 정치적 해석으로 대별된다. 이 양자 구도를 극복하기 위하여 본 논문은 자공에 주목하고, 관련 문헌 속의 자공 재현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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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6
    Spatial discourse and “Island as a Healing Resource” from the Perspective of Placelessness. 김치완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69:89-126.
    섬은 뭍에 비해 이동하는 데 장애가 되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섬의 이러한 공간적 특징은 변방의 변방, 소외된 공간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섬 인식을 강화한다. 그러면서 천연의 자연경관과 내력을 가진 특별한 공간이라는 유토피아적 섬 인식을 강화하기도 한다. 섬이라는 하나의 공간이 이렇게 차별과 배제의 디스토피아, 그리고 평등과 자유의 유토피아로 양극화된다는 현실적 모순은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라는 개념으로 섬을 호명하게끔 한다. 헤테로토피아는 유토피아가 ‘부재(不在)의 공간’이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그동안 차별과 배제의 디스토피아나 현실 부재의 유토피아로 존재함으로써 장소성을 빼앗기고 있었던 섬이 역설적으로 치유자원으로 소비되는 오늘날의 ‘현실 인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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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5
    Overcoming Anxiety and Despair for a Flourishing Life: Centered on S. Kierkegaard and E. Phelps. 황종환 - 2024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69:127-151.
    ‘나’ 즉 자아(自我)는 나와 너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다. 펠프스(E. Phelps)에서 자아의 형성은 경제적 번영의 출발이다. 그는 각 개인이 미지(未知)의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모험적 시도를 키에르케고어의 실존 사상에서 찾는다. 키에르케고어는 실존적 불안과 절망을 넘어 현실의 구체적 변화를 추구했다. 불안과 절망을 극복하면서 각 개인의 가능성은 마침내 삶의 현실이 되고 역사(歷史)를 창조한다.각 개인이 더 깊은 실존적 성숙으로 나아가며 체험되는 자아는 경제적 영역뿐만 아니라 문화의 각 분야에서 표현된다. 각 개인이 자아의 가능성을 현실로 표현하지 못하면 개인이나 국가는 쇠락(衰落)할 수밖에 없다. 전체주의나 집단주의에서 각 개인의 개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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