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굉의 인(仁) 개념 연구

@article{ART001863528},
author={ 성광동 },
title={호굉의 인(仁) 개념 연구},
journal={동서철학연구},
issn={1225-1968},
year={2014},
number={71},
pages={121-144},
doi={10.15841/kspew..71.201403.121},
url={http://dx.doi.org/10.15841/kspew..71.201403.121}

TY - JOUR
AU - 성광동
TI - 호굉의 인(仁) 개념 연구
T2 - 동서철학연구
PY - 2014
VL -
IS - 71
PB - 한국동서철학회
SP - 121-144
SN - 1225-1968
AB - 이 논문은 호굉이 사용했던 인(仁) 개념의 의미와 그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호굉은 인(仁)이 천지의 마음처럼 만물을 낳는 생명력을 지니며, 천지 변화의 모든 것을 관통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인을 실현함으로써 현실의 세계에서 천지라는 근원의 세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보았다. 호굉은 사람들이 인을 실현한 상태가 ‘만물을 자기 몸으로 느끼는 것[萬物一體]’으로 간주하고, 구체적 삶 가운데 사물과 만나는 과정에서의 자기의 마음이 작동했을 때 인이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즉 우리의 마음은 늘 유동하지만 우리의 앎은 사태와의 관계에서만 생겨나고, 앎이 생겼을 때 인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호굉의 도식에서는 내 마음에 구체적 사태와 관련된 앎이 생겼을 때 인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앎을 중시하고 구체적인 현상에서 인을 파악하려는 호굉의 방법은 호상학파에게 ‘이각위인(以覺爲仁)’과 ‘관과지인(觀過知仁)’의 방법으로 이어져서 주희와 인에 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KW - 호굉, 인(仁), 주희, 이각위인(以覺爲仁), 관과지인(觀過知仁)
DO - 10.15841/kspew..71.201403.121
UR - http://dx.doi.org/10.15841/kspew..71.201403.121
ER -

성광동 (2014). 호굉의 인(仁) 개념 연구. 동서철학연구, 71, 121- 144.

성광동 . 2014, “호굉의 인(仁) 개념 연구”, 동서철학연구, no. 71, pp. 121-144. Available from: doi:10.15841/kspew..71.201403.121

성광동 “호굉의 인(仁) 개념 연구” 동서철학연구 71 pp. 121-144 (2014): 121.

성광동 . 호굉의 인(仁) 개념 연구 동서철학연구 [Internet]. 2014; 71: 121-144. Available from: doi:10.15841/kspew..71.201403.121

성광동 . “호굉의 인(仁) 개념 연구” 동서철학연구 no.71 (2014): 121-144. doi: 10.15841/kspew..71.201403.121

홈 권호 목록 논문 목록 논문 상세

호굉의 인(仁) 개념 연구

동서철학연구

약어 : S.P.E.W

2014, no.71, pp.121 - 144

DOI : 10.15841/kspew..71.201403.121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성광동¹

¹한국학중앙연구원

인용한 논문 수 : 5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논문은 호굉이 사용했던 인(仁) 개념의 의미와 그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호굉은 인(仁)이 천지의 마음처럼 만물을 낳는 생명력을 지니며, 천지 변화의 모든 것을 관통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인을 실현함으로써 현실의 세계에서 천지라는 근원의 세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보았다. 호굉은 사람들이 인을 실현한 상태가 ‘만물을 자기 몸으로 느끼는 것[萬物一體]’으로 간주하고, 구체적 삶 가운데 사물과 만나는 과정에서의 자기의 마음이 작동했을 때 인이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즉 우리의 마음은 늘 유동하지만 우리의 앎은 사태와의 관계에서만 생겨나고, 앎이 생겼을 때 인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호굉의 도식에서는 내 마음에 구체적 사태와 관련된 앎이 생겼을 때 인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앎을 중시하고 구체적인 현상에서 인을 파악하려는 호굉의 방법은 호상학파에게 ‘이각위인(以覺爲仁)’과 ‘관과지인(觀過知仁)’의 방법으로 이어져서 주희와 인에 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