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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장자』 「덕충부」의 主旨 및 ‘덕’의 의미에 대한 고찰

A Study on the main implication of 'Chap. five: The Sign of Virtue Complete' and the definition of De in Zhuangzi

동양철학연구
약어 : -
2015 no.81, pp.73 - 103
DOI : 10.17299/tsep..81.201502.73
발행기관 : 동양철학연구회
연구분야 : 철학
Copyright © 동양철학연구회
292 회 열람

본 논문은 다양한 견해가 충돌하고 있는 『장자』 「덕충부」의 주지(主旨) 및 이에 나타나는 주요 개념어인 ‘덕(德)’의 의미를 규명하였다. 본 논문은 「덕충부」의 주지(主旨)를 도출함에 있어서 ‘문제의식-해결방안-방안의 공효’ 프레임을 사용하였는데, 이 편의 문제의식으로 ‘신부전자(身不全者) 자신이 느끼는 마음의 괴로움’이 자리 잡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제물(齊物)적 인식을 위주로 하는 ‘덕을 함양할 것’이 답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그 결과 마음의 평안[才全]이 달성된다. 이 편의 “덕(德)이 뛰어난 바가 있으면 형(形)은 잊어버리게 된다.”가 이러한 주지를 나타내는 핵심적인 문장에 해당한다. 「덕충부」에 나타난 문제의식을 해결하는 수단인 ‘덕(德)’의 외연(外延)으로서 전체적으로는 제물적 인식이, 부분적으로는 ‘도(道) 내지는 명(命)’에 대한 인식 및 세속적인 가치에 기반한 행위를 하지 아니함이 언급되고 있다. 장자철학의 덕을 일반화하면 무기(無己)와 제물(齊物)로 요약되는데, 「덕충부」에서는 운명적인 ‘신체적 불완전’으로 인한 마음의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주로 ‘제물’이라는 덕이 소환되고 있다.

This paper proposes the main implication of 'chap. five: the sign of virtue complete'德充符 and the definition of de德 in Zhuangzi. This paper depends on the frame of 'critical mind-solution-result', approaching this propsal. This frame suggests that Zhuangzi`s critical mind implicated in chap. five is the agony of malformation and he insists nourishing de to overcome it. The result of nourishing de is the tranquility of mind. "If a man has excellent virtue, he can be unaware of his body." is the key sentence to express the main implication of this chap. De, the means of solving critical mind, has the extension of 'seeing all things equal'齊物 in main, the perception of 'dao道 and ming命' and not doing by standard of worldly value in part. De has connotations of 'seeing all things equal' and 'selflessness'無己 in Zhuangzi`s philosophy. In this chap. 'seeing all things equal' is mainly requested to solve the agony of malformation.

덕충부, 덕(德), 물(物), 명(命), 무정(無情), 신체, 기추(畸醜), 제물(齊物), 재전(才全), 덕불형(德不形).
‘the sign of virtue complete’德充符, de德, wu物, ming命, 'having no feelings'無情, body, malformation, 'seeing all things equal'齊物, 'being whole in power'才全, 'not fluctuating in de'德不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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