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음양 관계론의 정합성 문제: 陰陽對待와 扶陽抑陰의 논리적 상충 문제를 중심으로

@article{ART001893599},
author={ 임채우 },
title={주역 음양 관계론의 정합성 문제: 陰陽對待와 扶陽抑陰의 논리적 상충 문제를 중심으로},
journal={동서철학연구},
issn={1225-1968},
year={2014},
number={72},
pages={37-62},
doi={10.15841/kspew..72.201407.37},
url={http://dx.doi.org/10.15841/kspew..72.201407.37}

TY - JOUR
AU - 임채우
TI - 주역 음양 관계론의 정합성 문제: 陰陽對待와 扶陽抑陰의 논리적 상충 문제를 중심으로
T2 - 동서철학연구
PY - 2014
VL -
IS - 72
PB - 한국동서철학회
SP - 37-62
SN - 1225-1968
AB - 음양은 중국철학의 근원적 사상으로서, 동아시아의 사회와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주역에서 음양사상의 발달은 복잡한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해왔다. 易經에서는 직접 음양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64괘의 구성이나 배열을 분석해보면 음양사상을 함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易傳에 이르러서는 天‧地‧人을 관통해서 시공간과 삼라만상을 포괄하는 음양의 범주체계를 구성하므로써 음양철학을 구축했다. 그러나 현상세계의 다양한 삼라만상을 음양이란 가장 단순한 두 범주로 분류하다보니, 존재와 가치, 사실과 당위에 관한 다양한 개념들이 동시에 망라됨으로써 음양관계는 혼란에 빠져들게 되었다. 가치론적 입장에서 음․양은 종종 善․惡이나 是․非에 비유되면서 양을 돕고 음을 억제해야 한다는(扶陽抑陰) 당위론적 해석을 낳았다. 그래서 음양은 서로 반대되면서 동시에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對待논리와, 부양억음의 논리가 서로 상충되면서 혼란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 논리적 상충 문제에 대해 朱熹는 음양대대와 부양억음의 논리를 각각 본체와 현상, 자연과 인간을 구별하는 이중적 관계로 정리하고자 했다. 이런 논리적 문제가 발생하게된 원인은 후대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기 보다는, 주역이란 텍스트 자체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주역은 오랜 기간에 걸쳐 편찬되면서 다양한 사상들이 뒤섞여있기 때문이다. 또 음양이란 범주 자체의 외연은 넓고 그 내포가 작기 때문에 그 원소들간의 다양한 관계를 통일시킬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 다양성이 바로 주역의 본질적 특성이다.
KW - 剛柔, 乾坤, 괘효, 주희, 정이
DO - 10.15841/kspew..72.201407.37
UR - http://dx.doi.org/10.15841/kspew..72.201407.37
ER -

임채우 (2014). 주역 음양 관계론의 정합성 문제: 陰陽對待와 扶陽抑陰의 논리적 상충 문제를 중심으로. 동서철학연구, 72, 37- 62.

임채우 . 2014, “주역 음양 관계론의 정합성 문제: 陰陽對待와 扶陽抑陰의 논리적 상충 문제를 중심으로”, 동서철학연구, no. 72, pp. 37-62. Available from: doi:10.15841/kspew..72.201407.37

임채우 “주역 음양 관계론의 정합성 문제: 陰陽對待와 扶陽抑陰의 논리적 상충 문제를 중심으로” 동서철학연구 72 pp. 37-62 (2014): 37.

임채우 . 주역 음양 관계론의 정합성 문제: 陰陽對待와 扶陽抑陰의 논리적 상충 문제를 중심으로 동서철학연구 [Internet]. 2014; 72: 37-62. Available from: doi:10.15841/kspew..72.201407.37

임채우 . “주역 음양 관계론의 정합성 문제: 陰陽對待와 扶陽抑陰의 논리적 상충 문제를 중심으로” 동서철학연구 no.72 (2014): 37-62. doi: 10.15841/kspew..72.2014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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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음양 관계론의 정합성 문제: 陰陽對待와 扶陽抑陰의 논리적 상충 문제를 중심으로

동서철학연구

약어 : S.P.E.W

2014, no.72, pp.37 - 62

DOI : 10.15841/kspew..72.201407.37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임채우¹

¹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8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음양은 중국철학의 근원적 사상으로서, 동아시아의 사회와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주역에서 음양사상의 발달은 복잡한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해왔다. 易經에서는 직접 음양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64괘의 구성이나 배열을 분석해보면 음양사상을 함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易傳에 이르러서는 天‧地‧人을 관통해서 시공간과 삼라만상을 포괄하는 음양의 범주체계를 구성하므로써 음양철학을 구축했다. 그러나 현상세계의 다양한 삼라만상을 음양이란 가장 단순한 두 범주로 분류하다보니, 존재와 가치, 사실과 당위에 관한 다양한 개념들이 동시에 망라됨으로써 음양관계는 혼란에 빠져들게 되었다. 가치론적 입장에서 음․양은 종종 善․惡이나 是․非에 비유되면서 양을 돕고 음을 억제해야 한다는(扶陽抑陰) 당위론적 해석을 낳았다. 그래서 음양은 서로 반대되면서 동시에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對待논리와, 부양억음의 논리가 서로 상충되면서 혼란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 논리적 상충 문제에 대해 朱熹는 음양대대와 부양억음의 논리를 각각 본체와 현상, 자연과 인간을 구별하는 이중적 관계로 정리하고자 했다. 이런 논리적 문제가 발생하게된 원인은 후대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기 보다는, 주역이란 텍스트 자체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주역은 오랜 기간에 걸쳐 편찬되면서 다양한 사상들이 뒤섞여있기 때문이다. 또 음양이란 범주 자체의 외연은 넓고 그 내포가 작기 때문에 그 원소들간의 다양한 관계를 통일시킬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 다양성이 바로 주역의 본질적 특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