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代『詩經』 이해에 나타난 윤리적 정서 — ‘美刺說’을 중심으로 —

@article{ART001530290},
author={ 이난수 },
title={漢代『詩經』 이해에 나타난 윤리적 정서 — ‘美刺說’을 중심으로 —},
journal={동양철학연구},
issn={1229-5965},
year={2011},
number={65},
pages={315-344},
doi={10.17299/tsep..65.201102.315},
url={http://dx.doi.org/10.17299/tsep..65.201102.315}

TY - JOUR
AU - 이난수
TI - 漢代『詩經』 이해에 나타난 윤리적 정서 — ‘美刺說’을 중심으로 —
T2 - 동양철학연구
PY - 2011
VL -
IS - 65
PB - 동양철학연구회
SP - 315-344
SN - 1229-5965
AB - 본 연구는 한대(漢代) 경학(經學)의 발전에 따른 유가적 윤리관이 인간의 정서에 미친 영향을 『시경(詩經)』의 연구를 통해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경학은 한나라 왕권의 정당성과 정통성의 수립이라는 국가적 이념의 명분으로 등장한 학풍이다. 이처럼 경학은 사회적 흐름에 따라 생성된 사상이 아니라 국가적 이념의 명분으로 등장한 사회적 규범이라는 시대적 요청으로 형성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詩)』가 『시경』으로 변모하게 되었으며, 인간의 정서를 윤리성과 결부시켰다. 즉 경학의 영향에 의한 유가적 윤리관이 시의 정서 속에서도 관찰된 것이다. 그리고 시의 정서는 윤리적 가치와의 관련성으로 사회적 공용성을 획득하게 되면서, 『시경』에 대한 학파가 형성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구체화된다. 그들은 시를 해석하는 방법으로 ‘미자설(美刺說)’을 채택한다. ‘미자설’은 ‘찬미(讚美)’와 ‘풍자(諷刺)’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시를 해석한 것이다. ‘찬미’의 시는 덕이라는 긍정적인 윤리성을 기쁨이라는 긍정적인 감정과 결합시킨 윤리적 정서이며, ‘풍자’의 시는 부덕함이라는 윤리적인 내용을 원망과 고통의 감정과 결합시킨 윤리적 정서이다. 이와 같은 윤리적 정서는 ‘미자설’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것으로 한대의 지배적인 시의 이해 방식이며, 유가적 인간관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KW - 경학, 시경, 윤리적 정서, 미자설, 찬미, 풍자.
DO - 10.17299/tsep..65.201102.315
UR - http://dx.doi.org/10.17299/tsep..65.201102.315
ER -

이난수 (2011). 漢代『詩經』 이해에 나타난 윤리적 정서 — ‘美刺說’을 중심으로 —. 동양철학연구, 65, 315- 344.

이난수 . 2011, “漢代『詩經』 이해에 나타난 윤리적 정서 — ‘美刺說’을 중심으로 —”, 동양철학연구, no. 65, pp. 315-344. Available from: doi:10.17299/tsep..65.201102.315

이난수 “漢代『詩經』 이해에 나타난 윤리적 정서 — ‘美刺說’을 중심으로 —” 동양철학연구 65 pp. 315-344 (2011): 315.

이난수 . 漢代『詩經』 이해에 나타난 윤리적 정서 — ‘美刺說’을 중심으로 — 동양철학연구 [Internet]. 2011; 65: 315-344. Available from: doi:10.17299/tsep..65.201102.315

이난수 . “漢代『詩經』 이해에 나타난 윤리적 정서 — ‘美刺說’을 중심으로 —” 동양철학연구 no.65 (2011): 315-344. doi: 10.17299/tsep..65.201102.315

홈 권호 목록 논문 목록 논문 상세

漢代『詩經』 이해에 나타난 윤리적 정서 — ‘美刺說’을 중심으로 —

동양철학연구

약어 : -

2011, no.65, pp.315 - 344

DOI : 10.17299/tsep..65.201102.315

발행기관 : 동양철학연구회

연구분야 : 철학

이난수¹

¹성균관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4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본 연구는 한대(漢代) 경학(經學)의 발전에 따른 유가적 윤리관이 인간의 정서에 미친 영향을 『시경(詩經)』의 연구를 통해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경학은 한나라 왕권의 정당성과 정통성의 수립이라는 국가적 이념의 명분으로 등장한 학풍이다. 이처럼 경학은 사회적 흐름에 따라 생성된 사상이 아니라 국가적 이념의 명분으로 등장한 사회적 규범이라는 시대적 요청으로 형성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詩)』가 『시경』으로 변모하게 되었으며, 인간의 정서를 윤리성과 결부시켰다. 즉 경학의 영향에 의한 유가적 윤리관이 시의 정서 속에서도 관찰된 것이다. 그리고 시의 정서는 윤리적 가치와의 관련성으로 사회적 공용성을 획득하게 되면서, 『시경』에 대한 학파가 형성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구체화된다. 그들은 시를 해석하는 방법으로 ‘미자설(美刺說)’을 채택한다. ‘미자설’은 ‘찬미(讚美)’와 ‘풍자(諷刺)’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시를 해석한 것이다. ‘찬미’의 시는 덕이라는 긍정적인 윤리성을 기쁨이라는 긍정적인 감정과 결합시킨 윤리적 정서이며, ‘풍자’의 시는 부덕함이라는 윤리적인 내용을 원망과 고통의 감정과 결합시킨 윤리적 정서이다. 이와 같은 윤리적 정서는 ‘미자설’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것으로 한대의 지배적인 시의 이해 방식이며, 유가적 인간관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키워드

경학, 시경, 윤리적 정서, 미자설, 찬미, 풍자.

참고문헌(23)

[단행본] 左丘明 / 2000 / 春秋左前正義 19卷 / 北京大學出版社
[단행본] 鄭玄 / 2000 / 毛詩正義 / 北京大學出版社
[단행본] 陳望衡 / 1998 / 中國古典美學史上卷 / 湖南敎育出版社
[단행본] 洪湛候 / 詩經學史上卷 / 中華書局
[단행본] 김경희 / 1995 / 정서란 무엇인가 / 민음사
[단행본] 김학주 / 2003 / 중국고대문학사 / 명문당
[단행본] 김학주 / 2008 / (개정)중국문학사 / 신아사
[단행본] 김태길 / 1994 / (개정판)윤리학 / 博英社
[단행본] 이승근 / 2007 / 신서비스시대의 마케팅 / 법경사21C
[단행본] 董仲舒 / 2006 / 춘추-역사 해석학 / 태학사
[단행본] 柳肅 / 2002 / 예의 정신 / 동문선
[단행본] 미학대계간행회 / 2007 / 미학의 방법과 문제 / 서울대학교
[단행본] 班固 / 2005 / 백호통의 / 소명출판
[단행본] 班固 / 2010 / (개역판)한서열전 / 까치
[단행본] 서경호 / 2003 / 중국문학의 발생과 그 변화의 궤적 / 문학과지성사
[단행본] 司馬遷 / 1994 / 사기열전Ⅱ / 육문사
[단행본] 李澤厚 / 1993 / 中國美學史 / 대한교과서
[단행본] 이춘식 / 2007 / 중국 고대의 역사와 문화 / 신서원
[단행본] 장현근 / 2010 / 신어역해 / 소명출판사
[단행본] 차주환 / 1994 / 중국시론 / 서울대학교
[단행본] 皮錫瑞 / 1995 / 중국경학사 / 형설출판사
[단행본] 韓嬰 / 2000 / 한시외전 / 예문서원
[학술지] 김명석 / 2009 / 공자의 윤리적 감정관 시론(試論) ― 덕성의 계발과 관련한 감정의 역할과 구조에 대한 공자의 생각 ― / 동양철학연구 (59) : 303 ~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