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SV 계통의 우파니샤드인 ChU에서는 태양을 꿀인 마두라고 하고, ŚYV 계통의 우파니샤드인 BṛU에서는 땅, 물, 불, 바람, 태양, 방위, 달, 번개, 우레, 허공, 법, 진실, 인류, 아(我), 존재 등을 꿀인 마두라고 한다. 샹까라의 두 우파니샤드에 대한 주석을 중심으로 두 우파니샤드에서 말하고 있는 마두의 개념을 살펴보면, ChU의 마두는 궁극적으로 브라흐마에 이르기 위해 인간이 제사를 통해 만들어낸 실재로서 태양의 여러 모습들이다. 이에 비해 BṛU의 마두는 땅, 물, 불, 바람, 태양, 방위, 달, 번개, 우레, 허공, 법(法, dharma), 진실, 인류, 아(我), 존재 등으로 나타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의 몸 부분 부분들과 동일함으로 연결되는 것이며, 하나인 아(我)이다. 이러한 BṛU의 마두 역시 태양과 관련된 것이지만, BṛU의 마두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지고의 자재자와 관련 된 것이다. 두 마두개념에 나타나는 이러한 차이를 통해 SV 계통 학파들의 학문적 전통은 제식이 가진 인간 중심의 창조성의 원리파악과 그 창조성이 지닌 창조력의 실현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ŚYV의 학문적 전통은 인간과 궁극적으로 동일한 존재인 자재자의 파악과 그 자재자의 본질을 통해 일체여여(一切如如)한 하나인 세계로 인도하는 철학적 기제의 실현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키워드

찬도그야, 브리하드아란야카, 우파니샤드, 마두, 아(我), 인아(人我), 태양

참고문헌(7)open

  1. [기타] Limaye, V. P / 1958 / Eighteen Principal Upaniṣads / Vaidika Saṁśodhana Maṇḍala

  2. [학술지] Śrīgovindaśāstri / 2007 / Works of Śaṅkarācārya in Original Sanskrit Volume Ⅰ Ten Principal Upaniṣads with Śaṅkarabhāṣya / Motilal Banarsidass 1

  3. [단행본] Müller, F. Max / 1989 / The Upanishads / Motilal Banarsidass

  4. [단행본] Radhakrishnan, S / 2008 / The Principal Upaniṣads / HarperCollins Publishers

  5. [기타] Gītāpresa / 2008 / Bṛhadāraṇyakopaniṣad Sānuvāda Śāṃkarabhāṣyasahita / Gītāpresa

  6. [기타] Gītāpresa / 2008 / Chandogyopaniṣad Sānuvāda Śāṃkarabhāṣyasahita / Gītāpresa

  7. [기타] Siddhāntāṃkāra / Satyavrata Ekādaśopaniṣad / Vijayakṛṣṇa Lakhanap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