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근대화 지향성

@article{ART001040286},
author={ 김예호 },
title={전환기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근대화 지향성},
journal={한국철학논집},
issn={1598-5024},
year={2007},
number={20},
pages={35-66},
doi={10.35504/kph.2007..20.002},
url={http://dx.doi.org/10.35504/kph.2007..20.002}

TY - JOUR
AU - 김예호
TI - 전환기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근대화 지향성
T2 - 한국철학논집
PY - 2007
VL -
IS - 20
PB - 한국철학사연구회
SP - 35-66
SN - 1598-5024
AB - 이 글은 전환기 한국 춤과 사상의 흐름 속에서 나타난 이념적 유토피아와 문화적 세속화의 상호 소통과 소원의 문제를 변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시험적 문제의식에서 작성한 試論이다. 이 논문은 춤과 사상의 흐름을 비교 고찰하며 전환기 한국 사회의 근대 지향의 성격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러나 춤은 언어 내지 개념적 형식을 동반하지 않는 비합리적인 특성, 찰나적인 아우라, 연행자의 본질적 능력이 대상화된 미적 내용을 개념화할 수 없는 제한성 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하여 춤은 그동안 역사적 흐름 속에서 평가되기 보다는 순수 예술적 범주 내에서 제한적으로 논의되었다. 그러나 사상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은 모두 특정한 대상을 나타내는 개념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들을 지칭한다는 측면에서 공통적 요소를 지닌다. 이 점을 전제로 이 글은 춤과 사상에 나타난 東道, 洋才(西器)에 대한 관념을 주제로 다음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1900년대 정재의 개방적, 영리적, 서구적 무대 공연이라는 공연예술의 전환기적 계기를 통해 주자학적 이념이 문화적으로 세속화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둘째, 1910년대 기생에 의해 전승되고 재창출되는 전통 춤의 흐름과 전통문화를 부정하고 서구문화를 지향하는 개화사상가의 공연예술관에 나타난 모순적 견해를 비교 고찰하였다. 셋째, 1920∼30년대 계몽주의와 민족개량주의 계열에 의해 상실된 전통 내지 민족관념이 한국적 신무용에 의해 재창출되는 측면을 고찰하였다.
KW - 춤, 妓生, 근대화 지향성, 東道, 洋才(西器)
DO - 10.35504/kph.2007..20.002
UR - http://dx.doi.org/10.35504/kph.2007..20.002
ER -

김예호 (2007). 전환기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근대화 지향성. 한국철학논집, 20, 35- 66.

김예호 . 2007, “전환기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근대화 지향성”, 한국철학논집, no. 20, pp. 35-66. Available from: doi:10.35504/kph.2007..20.002

김예호 “전환기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근대화 지향성” 한국철학논집 20 pp. 35-66 (2007): 35.

김예호 . 전환기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근대화 지향성 한국철학논집 [Internet]. 2007; 20: 35-66. Available from: doi:10.35504/kph.2007..20.002

김예호 . “전환기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근대화 지향성” 한국철학논집 no.20 (2007): 35-66. doi: 10.35504/kph.2007..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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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근대화 지향성

한국철학논집

약어 : 한철논집

2007, no.20, pp.35 - 66

DOI : 10.35504/kph.2007..20.002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연구분야 : 철학

김예호¹

¹성균관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글은 전환기 한국 춤과 사상의 흐름 속에서 나타난 이념적 유토피아와 문화적 세속화의 상호 소통과 소원의 문제를 변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시험적 문제의식에서 작성한 試論이다. 이 논문은 춤과 사상의 흐름을 비교 고찰하며 전환기 한국 사회의 근대 지향의 성격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러나 춤은 언어 내지 개념적 형식을 동반하지 않는 비합리적인 특성, 찰나적인 아우라, 연행자의 본질적 능력이 대상화된 미적 내용을 개념화할 수 없는 제한성 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하여 춤은 그동안 역사적 흐름 속에서 평가되기 보다는 순수 예술적 범주 내에서 제한적으로 논의되었다. 그러나 사상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은 모두 특정한 대상을 나타내는 개념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들을 지칭한다는 측면에서 공통적 요소를 지닌다. 이 점을 전제로 이 글은 춤과 사상에 나타난 東道, 洋才(西器)에 대한 관념을 주제로 다음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1900년대 정재의 개방적, 영리적, 서구적 무대 공연이라는 공연예술의 전환기적 계기를 통해 주자학적 이념이 문화적으로 세속화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둘째, 1910년대 기생에 의해 전승되고 재창출되는 전통 춤의 흐름과 전통문화를 부정하고 서구문화를 지향하는 개화사상가의 공연예술관에 나타난 모순적 견해를 비교 고찰하였다. 셋째, 1920∼30년대 계몽주의와 민족개량주의 계열에 의해 상실된 전통 내지 민족관념이 한국적 신무용에 의해 재창출되는 측면을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