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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대성의 담론에서 본 太虛의 人間佛敎와 그 現生觀 ― 人間淨土의 進化論的 세계를 중심으로 ―

Tae Huh's Human Buddhism and Its View of This Life from the Perspective of a Discourse of Chinese Modernity ― Focused upon the Evolutionistic World of Human Elysium

동양철학
약어 : -
2007 no.28, pp.311 - 345
DOI : 10.19065/japk..28.200712.311
발행기관 : 한국동양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Copyright © 한국동양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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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화론이 서구사회에서 약자에 대한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기 위한 논리를 제공했다고 한다면, 이것은 중국사회에서 약자가 강자로 변신하기 위한 정당성과 필요성을 진작시켜주는 부국과 자강의 담론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중국의 지식인들은 사회진화론에게서 강자를 위한 적자생존의 논리를 받아들여 부국강병의 원천으로 삼고, 다른 한편으로는 약자를 위한 자연도태의 논리를 배격하여 민족생존의 방편으로 삼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太虛 역시 대승적 입장에서 중국불교가 지니는 한계와 대안을 동시에 간파했다. 그는 인간, 현생, 정토를 동일선상에 놓고 이들의 관계가 근대적 의미의 인간진화를 규정하는 데에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해탈이나 성불의 단계를 인간 자체로 끌어들이는 일종의 내향성의 경지로 전환시켜 불교의 세속적 혹은 현세적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했다. 그에게 인간 개념은 진화론적 역사관 속에서 이해된다. 즉 만유와 중생의 眞相은 전 세계의 인류가 스스로 각성하고 스스로 다스릴 줄 아는 완전한 자유와 평등에로 진화하는 것이다. 이것이 태허의 인간불교론의 논지이다. 이는 ‘人間淨土’의 進化論的 세계를 담보하는 근간이 되었다. 인간불교론이 지닌 근대적 성격은 현생과 정토의 일체 혹은 통일, 즉 ‘현생을 위한 정토’ 혹은 ‘정토를 위한 현생’의 人間觀을 제시했다는 데에 있다. 이는 세간과 초세간의 간극을 줄이면서 ‘인간됨’ 혹은 인간성에 대한 믿음, 즉 人文主義的 신념에 바탕을 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인간불교론은 ‘중국불교의 근대적 重建’이라는 측면에서 ‘민족불교’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궁극적으로 그는 자신의 인간불교론을 통해 당시에 동아시아 국가들이 직시했던 서양문화권과의 소통, 종교들 간의 통섭, 더 나아가 세계와의 화합을 도모했다고 할 것이다.

【Abstract】 Tae Huh's Human Buddhism and Its View of This Life from the Perspective of a Discourse of Chinese Modernity ― Focused upon the Evolutionistic World of Human Elysium Kim, Yon-jae The essay is focused upon explicating what is the view-point of this life in Tae Huh's Human Buddhism in the discourse of Chinese modernity. This life played a vital role in the nationalistic Buddhism which is characteristic of Buddhistic worldliness. What is called Human Buddhism reflects the Chinese worldliness of Buddhism and its assimilation into modernization. From the point of view of East-asian discourse, if the social doctrine of evolution provided a theoretical basis for the wealth and military power of China and the survival of its people, then, Tae Huh applied it for enlightening a doctrine of Human Buddhism. A doctrine of Human Buddhism is focused upon an existential dimension of humanity, that is, how well a human being will lead his/her life in reality. He attached importance to a human being, this life and a world of human Elysium in a trinity of their relationship. Furthermore, he think that a trinity of their relationship plays a vital role in a true evolution of humanity. Concretely, the real truth of all existence of mankinds is in evolving into such a perfect freedom that they can refect themselves and control themselves. Therefore, the modernity of his Human Buddhism is on the ground of a humanistic unity of this life and Elysium, that is, ‘this life for Elysium’ and ‘Elysium for this life’. It seems to me that this is based upon his belief of humanity, lessoning a gap of worldliness and unworldliness.

인간불교, 민족불교, 진화론, 현생, 인간정토, 인문주의
Human Buddhism, nationalistic Buddhism, a theory of evolution, this life, human Elysium,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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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단행본] / 維摩詰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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