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의 청각적 통찰

@article{ART001049245},
author={ 김득룡 },
title={불발의 청각적 통찰},
journal={동서철학연구},
issn={1225-1968},
year={2007},
number={43},
pages={5-25},
doi={10.15841/kspew..43.200703.5},
url={http://dx.doi.org/10.15841/kspew..43.200703.5}

TY - JOUR
AU - 김득룡
TI - 불발의 청각적 통찰
T2 - 동서철학연구
PY - 2007
VL -
IS - 43
PB - 한국동서철학회
SP - 5-25
SN - 1225-1968
AB - 인간이 눈과 귀, 시각과 청각을 지닌 채 태어나듯이, 인류는 시각 문화와 함께 동시에 청각 문화를 이룰 기대를 받고 있을 것임에 틀림 없다. 전자에서 조형적 문화, 학문적 논리와 개별성의 세계가, 후자에서 비-조형적 문화, 예술적 도취와 공공성의 세계가 피어나게 되는 것이리라. 그러나 인류는 저마다 특정의 문화적 거주지를 형성하며 살아온 결과 예컨대 그리스적 문화와 히브리적 문화의 방식으로 현저한 구별을 지으며 각기 상기한 바 전자와 후자의 길을 걸어 온 것으로 보인다. 현대 서구 문명의 진원지로 일컬어지는 고대 그리스 문화를 조형적 문화의 전형으로 보는 세간의 인식이 틀리지 않은 것이라면 그 곳의 인류에게도 가능했을 청각적 문화는 어떤 경로를 거쳐 실종되었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 문제를 그리스의 전통적인 두 신, 아폴로와 디오니소스의 이름으로 해부하며 분석해 보인 적이 있던 니체의 통찰은 이러한 의문에 설득력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바, 본 연구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관련 저서들의 분석을 통해 이런 인식의 적실성을 검증함으로써 이를 공공성과 예술적 종교적 초월성 부재의 서구적 현대 과학 문명 비판을 위한 단초로 삼고자 한다.
KW - 고대 희랍문화, 시각적 문화, 청각적 문화, 예술적 도취, 공공성
DO - 10.15841/kspew..43.200703.5
UR - http://dx.doi.org/10.15841/kspew..43.200703.5
ER -

김득룡 (2007). 불발의 청각적 통찰. 동서철학연구, 43, 5- 25.

김득룡 . 2007, “불발의 청각적 통찰”, 동서철학연구, no. 43, pp. 5-25. Available from: doi:10.15841/kspew..43.200703.5

김득룡 “불발의 청각적 통찰” 동서철학연구 43 pp. 5-25 (2007): 5.

김득룡 . 불발의 청각적 통찰 동서철학연구 [Internet]. 2007; 43: 5-25. Available from: doi:10.15841/kspew..43.200703.5

김득룡 . “불발의 청각적 통찰” 동서철학연구 no.43 (2007): 5-25. doi: 10.15841/kspew..43.2007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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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의 청각적 통찰

동서철학연구

약어 : S.P.E.W

2007, no.43, pp.5 - 25

DOI : 10.15841/kspew..43.200703.5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김득룡¹

¹한남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인간이 눈과 귀, 시각과 청각을 지닌 채 태어나듯이, 인류는 시각 문화와 함께 동시에 청각 문화를 이룰 기대를 받고 있을 것임에 틀림 없다. 전자에서 조형적 문화, 학문적 논리와 개별성의 세계가, 후자에서 비-조형적 문화, 예술적 도취와 공공성의 세계가 피어나게 되는 것이리라. 그러나 인류는 저마다 특정의 문화적 거주지를 형성하며 살아온 결과 예컨대 그리스적 문화와 히브리적 문화의 방식으로 현저한 구별을 지으며 각기 상기한 바 전자와 후자의 길을 걸어 온 것으로 보인다. 현대 서구 문명의 진원지로 일컬어지는 고대 그리스 문화를 조형적 문화의 전형으로 보는 세간의 인식이 틀리지 않은 것이라면 그 곳의 인류에게도 가능했을 청각적 문화는 어떤 경로를 거쳐 실종되었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 문제를 그리스의 전통적인 두 신, 아폴로와 디오니소스의 이름으로 해부하며 분석해 보인 적이 있던 니체의 통찰은 이러한 의문에 설득력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바, 본 연구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관련 저서들의 분석을 통해 이런 인식의 적실성을 검증함으로써 이를 공공성과 예술적 종교적 초월성 부재의 서구적 현대 과학 문명 비판을 위한 단초로 삼고자 한다.

키워드

고대 희랍문화, 시각적 문화, 청각적 문화, 예술적 도취, 공공성

참고문헌(13)

[학술지] 김득룡 / 2001 / 빛과 소리 / 동서철학연구 (21) : 165 ~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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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 1999 / 플라톤의 언어관 / 서양고전학연구 13
[학술지] / 1994 / 플라톤의 <파이드로스>편에서의 문자비판 / 서양고전연구 8
[학술지] / 1997 / 플라톤의 <제7서한>에서의 문자비판 / 서양고전학연구 11
[단행본] 니체, 프리드리히 / 2005 / 비극의 탄생 / 책세상
[단행본] 플라톤 / 1997 / 국가 / 서광사
[단행본] Aristotle / 1965 / The Poetics / Cambridge, Massachusetts, Harvard University Press
[단행본] Aristotle / 1977 / Politics / M.A., Cambridge, Massachusetts, Harvard University Press
[단행본] Jaynes, Julian / 1976 / The Origin of Consciousness in the Breakdown of the Bicameral Mind=의식의 기원 / Boston, New York, Houghton Mifflin Co.
[단행본] Smith, P. Christopher / 1999 / From Acoustics to Optics: The Rise of the Metaphysical and Demise of the Melodic in Aristotle's Poetics(The Sites of Vision) / Cambridge, Massachusetts, The MIT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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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Benjamin, Walter / 1972 / Ueber den Begriff der Geschichte(in Gesammelte Schriften) / Frankfurt/M: Suhrkamp Verl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