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다원주의

@article{ART001760152},
author={ 김영례 },
title={칸트의 다원주의},
journal={동서철학연구},
issn={1225-1968},
year={2013},
number={67},
pages={409-437},
doi={10.15841/kspew..67.201303.409},
url={http://dx.doi.org/10.15841/kspew..67.201303.409}

TY - JOUR
AU - 김영례
TI - 칸트의 다원주의
T2 - 동서철학연구
PY - 2013
VL -
IS - 67
PB - 한국동서철학회
SP - 409-437
SN - 1225-1968
AB - 이 글의 목적은 칸트철학에서 다원주의가 가능함을 탐구하려는 것이다. 다원주의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칸트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서 칸트를 현대화하는 것이다.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은 칸트적 이성의 기획은 정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미 실패했으므로 새로운 형태로 복원되어서도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하버마스 등은 다원성을 억압하지 않는 이성의 기획을 모색하고, 그 중심에 칸트철학이 있다. 이러한 모색은 차이를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서로가 하나일 수 있는 공통적 토대를 칸트철학에서 찾음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칸트는 다원주의자는 에고이스트와 달리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필자가 칸트철학에서 찾은 다원주의적 사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인간의 이성은 언제나 오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기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야 한다는 것, 둘째, 인간은 수단적 존재가 아닌 목적적 존재이므로 타자를 존엄한 존재로서 관용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 셋째는 보편적인 동의를 요구하는 공동체적 판단으로서의 공통감이다. 공통감은 이질적인 사람들 간에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타자를 인정하고 배제하지 않는 관계를 갖게 해준다. 공통감은 강요된 것이 아니라 설득적이어서 타인과 생각을 공유하면서도 자신의 자율성 또한 잃지 않게 해준다. 이러한 생각들은 칸트철학 안에서 다원주의가 가능함을 충분히 입증해 주며, 따라서 칸트는 현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KW - 다원주의, 이기주의, 오류가능주의, 인간의 존엄성, 공통감.
DO - 10.15841/kspew..67.201303.409
UR - http://dx.doi.org/10.15841/kspew..67.201303.409
ER -

김영례 (2013). 칸트의 다원주의. 동서철학연구, 67, 409- 437.

김영례 . 2013, “칸트의 다원주의”, 동서철학연구, no. 67, pp. 409-437. Available from: doi:10.15841/kspew..67.201303.409

김영례 “칸트의 다원주의” 동서철학연구 67 pp. 409-437 (2013): 409.

김영례 . 칸트의 다원주의 동서철학연구 [Internet]. 2013; 67: 409-437. Available from: doi:10.15841/kspew..67.201303.409

김영례 . “칸트의 다원주의” 동서철학연구 no.67 (2013): 409-437. doi: 10.15841/kspew..67.20130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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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다원주의

동서철학연구

약어 : S.P.E.W

2013, no.67, pp.409 - 437

DOI : 10.15841/kspew..67.201303.409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김영례¹

¹전북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2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글의 목적은 칸트철학에서 다원주의가 가능함을 탐구하려는 것이다. 다원주의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칸트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서 칸트를 현대화하는 것이다.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은 칸트적 이성의 기획은 정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미 실패했으므로 새로운 형태로 복원되어서도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하버마스 등은 다원성을 억압하지 않는 이성의 기획을 모색하고, 그 중심에 칸트철학이 있다. 이러한 모색은 차이를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서로가 하나일 수 있는 공통적 토대를 칸트철학에서 찾음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칸트는 다원주의자는 에고이스트와 달리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필자가 칸트철학에서 찾은 다원주의적 사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인간의 이성은 언제나 오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기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야 한다는 것, 둘째, 인간은 수단적 존재가 아닌 목적적 존재이므로 타자를 존엄한 존재로서 관용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 셋째는 보편적인 동의를 요구하는 공동체적 판단으로서의 공통감이다. 공통감은 이질적인 사람들 간에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타자를 인정하고 배제하지 않는 관계를 갖게 해준다. 공통감은 강요된 것이 아니라 설득적이어서 타인과 생각을 공유하면서도 자신의 자율성 또한 잃지 않게 해준다. 이러한 생각들은 칸트철학 안에서 다원주의가 가능함을 충분히 입증해 주며, 따라서 칸트는 현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다원주의, 이기주의, 오류가능주의, 인간의 존엄성, 공통감.

참고문헌(26)

[단행본] 김광명 / 2004 / 칸트 미학의 이해 / 철학과 현실사
[단행본] 김석수 / 2005 / 칸트와 현대 사회철학 / 울력
[단행본] 노르베르트 힌스케 / 2004 / 현대에 도전하는 칸트 / 이학사
[단행본] 도널드 데이비슨 / 2011 / 진리와 해석에 관한 탐구 / 도서출판 나남
[단행본] 임마누엘 칸트 / 1998 / 실용적 관점에서 본 인간학 / 울산대학교 출판부
[단행본] 백종현 / 2011 /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 아카넷
[단행본] 백종현 / 2010 / 시대와의 대화: 칸트와 헤겔의 철학 / 아카넷
[단행본] 백종현 / 2011 /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 아카넷
[단행본] 임마누엘 칸트 / 2008 / 영구평화론 / 서광사
[단행본] 임마누엘 칸트 / 1992 / 칸트의 역사철학 / 서광사
[단행본] 위르겐 하버마스 / 1998 /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 문예출판사
[단행본] 위르겐 하버마스 / 2000 / 이질성의 포용: 정치이론 연구 / 나남출판
[단행본] 찰스 테일러 / 2001 / 불안한 현대사회 / 이학사
[단행본]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 2000 / 진리와 방법I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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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김종기 / 2004 / 칸트의 취미 판단과 공통감 / 칸트연구 (13) : 57 ~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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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박구용 / 2006 / 이성의 기획과 다원주의, In 포스트모던 칸트 / 문학과 지성사
[단행본] 이상화 / 2003 / 세계화와 다원주의-실천을 통한 타자의 인정과 공통가치의 모색, In 다원주의, 축복인가 재앙인가 / 철학과 현실사
[학술지] 정미라 / 2005 / 문화다원주의와 인정윤리학 / 범한철학 36 (1) : 211 ~ 233
[학술지] 정진우 / 2006 / 칸트의 도덕법칙의 원리들과 관용 / 동서철학연구 (41) : 337 ~ 357
[학술지] 허유선 / 2008 / 칸트 미학에서 취미판단의 주관적 보편성과 공통감 / 칸트연구 (22) : 47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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