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極深硏幾”를 통해서 본 儒學의 實踐認識論

@article{ART001467617},
author={ 이광호 },
title={“極深硏幾”를 통해서 본 儒學의 實踐認識論},
journal={동양철학},
issn={1598-6780},
year={2010},
number={33},
pages={121-143},
doi={10.19065/japk..33.201007.121},
url={http://dx.doi.org/10.19065/japk..33.201007.121}

TY - JOUR
AU - 이광호
TI - “極深硏幾”를 통해서 본 儒學의 實踐認識論
T2 - 동양철학
PY - 2010
VL -
IS - 33
PB - 한국동양철학회
SP - 121-143
SN - 1598-6780
AB - 진리관이 없는 학문과 문화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동아시지역의 학문과 정치와 문화에서 수천년 동안 주도적 지위를 차지한 유학에 고유한 진리관과 그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학문관이 없을 수 없다. 사서와 삼경을 중심으로 삼는 유학의 경전은 유학의 진리를 인식하고 실천하기 위한 기본 텍스트이다. 필자는 유학의 고유한 진리인식론에 실천인식론이라는 이름을 붙여보았다. 실천인식론인 유학의 학문론에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열려 있다. 필자는 이 논문을 통하여『주역』「계사」에 나오는 ‘極深’과 ‘硏幾”라는 용어가 유학의 진리관을 해명하는데 핵심이 되는 개념이라는 것을 밝히고자 시도하였다. 먼저 극심과 연기는 易學의 실천인식론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밝히고, 나아가『대학』의 격물치지와 성의 정심 수신, 『중용』의 치중화도 역학의 극심연기론을 계승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聖學과 心法으로 설명되는 퇴계 이황의 학문론은『대학』과『중용』의 학문론을 계승하고 종합한 것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렇게 해서 극심연기의 실천인실론은 천년이 넘도록 계승된 유학의 고유한 진리인식의 방법이라는 것을 밝혔다. 유학의 고유한 진리인식론은 과학의 진리인식론과 구별된다. 우리는 서로 다른 진리인식론을 통하여 도달한 진리에 기초하여 위대한 자연에 대한 이해의 관점을 다양하게 하고 이해의 깊이와 폭을 심화시키고 확대해야 한다. 동서문화의 융합이 서로 다른 문화가 지닌 진리관과 학문관에 대한 철저한 이해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생각한다면, 유학의 고유한 진리인식론의 해명은 동서문화의 진정한 융합을 위한 시작이 될 수 있다.
KW - 極深, 硏幾, 실천인식론, 격물치지, 치중화, 聖學, 心法
DO - 10.19065/japk..33.201007.121
UR - http://dx.doi.org/10.19065/japk..33.201007.121
ER -

이광호 (2010). “極深硏幾”를 통해서 본 儒學의 實踐認識論. 동양철학, 33, 121- 143.

이광호 . 2010, ““極深硏幾”를 통해서 본 儒學의 實踐認識論”, 동양철학, no. 33, pp. 121-143. Available from: doi:10.19065/japk..33.201007.121

이광호 ““極深硏幾”를 통해서 본 儒學의 實踐認識論” 동양철학 33 pp. 121-143 (2010): 121.

이광호 . “極深硏幾”를 통해서 본 儒學의 實踐認識論 동양철학 [Internet]. 2010; 33: 121-143. Available from: doi:10.19065/japk..33.201007.121

이광호 . ““極深硏幾”를 통해서 본 儒學의 實踐認識論” 동양철학 no.33 (2010): 121-143. doi: 10.19065/japk..33.20100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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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極深硏幾”를 통해서 본 儒學의 實踐認識論

동양철학

약어 : -

2010, no.33, pp.121 - 143

DOI : 10.19065/japk..33.201007.121

발행기관 : 한국동양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이광호¹

¹연세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6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진리관이 없는 학문과 문화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동아시지역의 학문과 정치와 문화에서 수천년 동안 주도적 지위를 차지한 유학에 고유한 진리관과 그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학문관이 없을 수 없다. 사서와 삼경을 중심으로 삼는 유학의 경전은 유학의 진리를 인식하고 실천하기 위한 기본 텍스트이다. 필자는 유학의 고유한 진리인식론에 실천인식론이라는 이름을 붙여보았다. 실천인식론인 유학의 학문론에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열려 있다. 필자는 이 논문을 통하여『주역』「계사」에 나오는 ‘極深’과 ‘硏幾”라는 용어가 유학의 진리관을 해명하는데 핵심이 되는 개념이라는 것을 밝히고자 시도하였다. 먼저 극심과 연기는 易學의 실천인식론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밝히고, 나아가『대학』의 격물치지와 성의 정심 수신, 『중용』의 치중화도 역학의 극심연기론을 계승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聖學과 心法으로 설명되는 퇴계 이황의 학문론은『대학』과『중용』의 학문론을 계승하고 종합한 것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렇게 해서 극심연기의 실천인실론은 천년이 넘도록 계승된 유학의 고유한 진리인식의 방법이라는 것을 밝혔다. 유학의 고유한 진리인식론은 과학의 진리인식론과 구별된다. 우리는 서로 다른 진리인식론을 통하여 도달한 진리에 기초하여 위대한 자연에 대한 이해의 관점을 다양하게 하고 이해의 깊이와 폭을 심화시키고 확대해야 한다. 동서문화의 융합이 서로 다른 문화가 지닌 진리관과 학문관에 대한 철저한 이해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생각한다면, 유학의 고유한 진리인식론의 해명은 동서문화의 진정한 융합을 위한 시작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