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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맹자의 신체개념과 호연지기(浩然之氣)

동서철학연구
약어 : S.P.E.W
2012 no.64, pp.103 - 127
DOI : 10.15841/kspew..64.201206.103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Copyright © 한국동서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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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자신의 심성론에 기(氣)를 도입해 도덕윤리의 색채를 띠게 함으로써 생명과 윤리가 하나로 합하는 이론을 주장하였다. 몸에 가득 찬 기(氣)는 신체를 구성하는 기본요소이고, 형체와 정감(마음)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체기(體氣)는 정감과 연결될 뿐 아니라 양지(良知)와도 연결된다. 신체는 정감(마음)과 기(氣)가 서로 삼투되어 감응하고 감통하는 유기체이다. 맹자의 신체개념을 논하는 데에 있어서 그 개념의 내포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신체 개념은 ‘수신’(修身)에 속할 뿐 아니라 또 몸과 마음이 상호 삼투(滲透)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중국철학의 특성과 관계된다. 맹자의 신체 개념은 정감(마음), 기(氣), 형체의 토대위에 ‘修身’으로 형성된 것이다. 맹자는 ‘천형’(踐形)과 ‘양기’(養氣)를 통하여 신체개념의 실질을 드러냈고 동시에 몸과 마음 어느 한 쪽에 편향되어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폄하하거나 빠뜨리는 우를 범하려 하지 않았다. ‘천형’(踐形)이란 성인의 정신경계를 신체에 충분히 실현한다는 의미이다. 일반사람의 형체는 모두 원만하거나 완벽하지 않고 오직 ‘성인’만이 완벽한 원형(原形)신체를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맹자의 양기설은 ‘상지’(尙志)와 집의(集義)를 통하여 내재적인 정신경계를 제고시켜 ‘외부에 드러나는’ 숭고하고 강직하여 아첨하지 않는 기개(氣槪)와 기상(氣象)의 과정으로 구현된다. 맹자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통하여 정신과 육체, 감성과 이성이라는 두 차원의 통일을 덕성신체로 정현되었고, 동시에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된 것이다. ‘호연지기’(浩然之氣)는 ‘지극히 크고 지극히 굳세기’ 때문에 ‘천지간에 가득 하여’ 우주신체로 승화되어 그가 말한 천민(天民)을 실현한 것이다.

孟子把气引进在其心性论而带着道德伦理的色彩,以主张了生命与伦理合一的理论。充满在身体的气就是构成身体的基本因素,又有与形体,情感(心)不可分的关系。如此的体气既与情感联系,而且可与良知也联系。身体就是情感和气互相感应感通的有机体。在于讨论孟子的身体概念,是把其概念的内包不分析,而以迂回的方式来不得不探讨的理由的。是因为其身体概念不但属于‘修身’而且身体和心(情感)互相渗透的。这是与中国哲学的特色有关。孟子的身体概念基于情感(心),气,形(体)之上,以修身形成的。孟子通过‘践形’和‘养气’呈现出身体概念的实质,同时也身体与心偏向于一方,而不犯一方贬下或遗漏另一方的愚。‘践形’是意味着把圣人的精神境界充分地实现在其身体。通常人的形体都不圆满或完善,只有圣人才实现原形身体而可言。孟子的养气说,是通过‘尚志’与‘集义’而提高内在的精神境界,是体现以‘内诸形’的崇高强直而不溜须的气概和气象的过程。孟子透过‘浩然之气’而把精神与肉体,感性与理性这两个层次的统一,以德性身体呈现出了,同时也人与自然合一的。因为‘浩然之气’极大极刚,‘塞于天地间’而升华到宇宙身体, 实现了他所说的天民而可言。

신체개념, 도덕정감, 천형(踐形), 양기(養氣), 호연지기(浩然之氣)
身体概念,道德情感, 践形, 养气, 浩然之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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