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역 불전의 역경 과정에서 음역은 불가피하게 나타나는데, 어느 것을 기준으로 음역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 현장은 ‘五種不翻’의 정칙을 세웠다. 그리고 道安도 ‘五失本․三不易’의 이론을 정립했다. 이러한 정칙은 현장 이후 불교 경전의 번역 과정에서 그대로 고수되지는 않았지만, 다라니 부분은 그대로 지켜졌다. 이는 다라니 음역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인의 언어 습관상 나타나는 ‘全譯-縮譯-復合譯’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표의문자인 한자로 표음문자인 범어를 음역하면서 가차 방법인 半切과 범어의 특성이 잘 나타난 자음결합(和會聲), 그리고 장단음과 관련된 四聲은 일반 음역어에서보다도 다라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일반 음역어와 다라니 음역의 차이점을 통하여 표음문자의 특성이 잘 살아 있는 다라니의 의미 해석 가능성을 구현해 본다.

키워드

다라니, 산스크리트, 음역, 표음문자, 표의문자

참고문헌(6)open

  1. [학술지] / 2001 / 공자 노자 석가

  2. [학술지] / 2002 / 漢譯佛經의 音譯語에 관한 고찰 21집

  3. [학술지] / 정승석1993일본의 譯經을 통한 佛典 국역 방식의 모색 경전연구소 : 141 ~ 165

  4. [학술지] / 불교 원어의 음역 표기 조사 연구 4집 : 215 ~ 226

  5. [학술지] / 1985 / Chinese-Sanskrit Sanskrit Dictionary of Words and Phrases as Used in Buddhist Dhra

  6. [학술지] / 1985 / Chinese-Sanskrit Sanskrit Dictionary of Words and Phrases as Used in Buddhist Dh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