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인도불교에서의 제법무아와 열반

@article{ART002496275},
author={ 김한상 },
title={초기 인도불교에서의 제법무아와 열반},
journal={인도철학},
issn={1226-3230},
year={2019},
number={56},
pages={115-143},
doi={10.32761/kjip.2019..56.004},
url={http://dx.doi.org/10.32761/kjip.2019..56.004}

TY - JOUR
AU - 김한상
TI - 초기 인도불교에서의 제법무아와 열반
T2 - 인도철학
PY - 2019
VL -
IS - 56
PB - 인도철학회
SP - 115-143
SN - 1226-3230
AB - 이 논문의 목적은 테라와다 불교의 렌즈를 통해서 제법무아(諸法無我, sabbe dhammā anattā)에서 Dhamma가 주어로 사용된 이유를 고찰하는 것이다. 초기 인도불교는 모든 현상과 사물들의 특성들을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切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의 세 가지로 묘사한다. 제행무상과 일체개고는 모든 상카라들이 무상하고 괴로움이라고 말한다. 반면에 제법무아는 모든 담마들이 무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붓다는 이에 대해 아무런 체계적인 설명도 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담마(dhamma), 아나따(anattā), 열반(nirvāṇa)의 세 가지 키워드에 대해 고찰해야만 한다. 붓다고사(Buddhaghosa)는 담마를 고유한 성질(sabhāva)을 지니거나 조건(paccaya)에 의해 생기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는 담마들의 배후에 영속적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상을 전달한다. 그래서 고유한 성질은 닛삿따(nissatta), 닛지와따(nijjīvatā), 순냐따(suññatā), 다뚜(dhātu)라는 용어들과 동의어이다. 이러한 무아설(anattā-vāda)은 무위법(無爲法, asaṅkhata-dhamma)인 열반에도 적용된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테라와다의 아비담마 철학자들도 유위법과 무위법의 모든 담마들이 무아라고 주장한다. 제행무상과 일체개고에서 담마가 주어로 사용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영원하고 최상의 행복인 열반을 제외시키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붓다가 제법무아에서 담마를 주어로 사용한 이유가 열반이 긍정적인 출세간의 실재이자 무아임을 나타내고자 하였다고 추론할 수 있다.
KW - 담마, 무아, 열반, 닛삿따, 닛지와따, 순냐따, 다뚜
DO - 10.32761/kjip.2019..56.004
UR - http://dx.doi.org/10.32761/kjip.2019..56.004
ER -

김한상 (2019). 초기 인도불교에서의 제법무아와 열반. 인도철학, 56, 115- 143.

김한상 . 2019, “초기 인도불교에서의 제법무아와 열반”, 인도철학, no. 56, pp. 115-143. Available from: doi:10.32761/kjip.2019..56.004

김한상 “초기 인도불교에서의 제법무아와 열반” 인도철학 56 pp. 115-143 (2019): 115.

김한상 . 초기 인도불교에서의 제법무아와 열반 인도철학 [Internet]. 2019; 56: 115-143. Available from: doi:10.32761/kjip.2019..56.004

김한상 . “초기 인도불교에서의 제법무아와 열반” 인도철학 no.56 (2019): 115-143. doi: 10.32761/kjip.2019..56.004

홈 권호 목록 논문 목록 논문 상세

초기 인도불교에서의 제법무아와 열반

인도철학

약어 : KJIP

2019, no.56, pp.115 - 143

DOI : 10.32761/kjip.2019..56.004

발행기관 : 인도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김한상¹

¹한국외국어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3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테라와다 불교의 렌즈를 통해서 제법무아(諸法無我, sabbe dhammā anattā)에서 Dhamma가 주어로 사용된 이유를 고찰하는 것이다. 초기 인도불교는 모든 현상과 사물들의 특성들을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切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의 세 가지로 묘사한다. 제행무상과 일체개고는 모든 상카라들이 무상하고 괴로움이라고 말한다. 반면에 제법무아는 모든 담마들이 무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붓다는 이에 대해 아무런 체계적인 설명도 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담마(dhamma), 아나따(anattā), 열반(nirvāṇa)의 세 가지 키워드에 대해 고찰해야만 한다. 붓다고사(Buddhaghosa)는 담마를 고유한 성질(sabhāva)을 지니거나 조건(paccaya)에 의해 생기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는 담마들의 배후에 영속적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상을 전달한다. 그래서 고유한 성질은 닛삿따(nissatta), 닛지와따(nijjīvatā), 순냐따(suññatā), 다뚜(dhātu)라는 용어들과 동의어이다. 이러한 무아설(anattā-vāda)은 무위법(無爲法, asaṅkhata-dhamma)인 열반에도 적용된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테라와다의 아비담마 철학자들도 유위법과 무위법의 모든 담마들이 무아라고 주장한다. 제행무상과 일체개고에서 담마가 주어로 사용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영원하고 최상의 행복인 열반을 제외시키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붓다가 제법무아에서 담마를 주어로 사용한 이유가 열반이 긍정적인 출세간의 실재이자 무아임을 나타내고자 하였다고 추론할 수 있다.

키워드

담마, 무아, 열반, 닛삿따, 닛지와따, 순냐따, 다뚜

참고문헌(46)

[기타] / Aṅguttara-Nikāya. 5 Vols / PTS
[기타] / Atthasālinī / PTS
[기타] / Buddhavaṃsa-aṭṭhakathā = Madhuratthavilāsinī / PTS
[기타] / Dhammapadaṭṭhakathā , 4 Vols / PTS
[기타] / Dhammasaṅgaṇī / PTS
[기타] / Dīgha-Nikāya, 3 Vols / PTS
[기타] / Itivuttaka / PTS
[기타] / Jātaka, 6 Vols / PTS
[기타] / Kathāvatthu / PTS
[기타] / Kathāvatthuppakaraṇa-aṭṭhakathā = Pañcappakaraṇa-aṭṭhakathā named Paramatthadīpanī / PTS
[기타] / Milindapañha / PTS
[기타] / Majjhima-Nikāya, 3 Vols / PTS
[기타] / Manorathapūraṇī, 5 Vols / PTS
[기타] / Paṭisambhidāmagga, 2 Vols / PTS
[기타] / Paṭisambhidāmagga-aṭṭhakathā = Saddhammappakāsinī , 2 Vols / PTS
[기타] / Papañcasūdanī , 5 Vols / PTS
[기타] / Saṃyutta-Nikāya , 5 Vols / PTS
[기타] / Sāratthappakāsinī , 3 Vols / PTS
[기타] / Sumaṅgalavilāsinī , 3 Vols / PTS
[기타] / Theragāthā / PTS
[기타] / Udāna / PTS
[기타] / Vinaya-piṭakaṃ , 5 Vols / PTS
[기타] / Visuddhimagga / PTS
[단행본] 각묵스님 / 2009 / 상윳따니까야 2 / 초기불전연구원
[단행본] 각묵스님 / 2006 / 디가니까야 2 / 초기불전연구원
[학술지] 김한상 / 2016 / 두 가지 언어로 표현된 초기 불교의 열반 / 불교학연구 48 : 283 ~ 309
[학술지] 김한상 / 2015 / 테라와다 불교에서 붓다와짜나의 성문화 과정 : 마하빠데사와 관련하여 / 불교학보 (70) : 63 ~ 94
[단행본] 사쿠라베 하지메 / 2004 / 아비달마의 철학 / 민족사
[단행본] 사이구사 미쯔요시(三枝充悳) / 1997 / 불교철학입문 / 경서원
[단행본] 사이구사 미쯔요시(三枝充悳) / 1995 / 존재론･시간론 / 불교시대사
[단행본] 森祖道 / 1984 / パーリ仏教註釈文献の研究: アッタカターの上座部的様相 / 山喜房仏書林
[단행본] Bhikkhu Ṅāṇamoli / 2005 / The Middle Length Discourses of the Buddha: A Translation of the Majjhima Nikāya / Wisdom Publications
[단행본] Bodhi, Bhikkhu / 2012 / A Comprehensive Manual of Abhidhamma: The Abhidhammattha Sangaha of Ācariya Anuruddha / BPS Pariyatti Editions
[단행본] Bodhi, Bhikkhu / 2000 / The Connected Discourse of the Buddha: A New Translation of the Saṃyutta Nikāya / Wisdom Publications
[단행본] De Silva, Lilly / 1996 / Nibbāna as Living Experience / BPS. Online Edition
[학술지] Gethin, Rupert / 2004 / He who sees Dhamma sees Dhammas: Dhamma in Early Buddhism / Journal of Indian Philosophy 32 : 513 ~ 542
[단행본] Gupta, Manohar K. / 2005 / The Āryan Path of the Buddha / Sundeep Prakashan
[단행본] Karunadassa, Y. / 2010 / The Theravāda Abhidhamma: Its Inquiry into the Nature of Conditioned Reality / Center of Buddhist Studies, The University of Hong Kong
[단행본] Lamotte, Etienne / 1988 / History of Indian Buddhism: From the Origins to the Śaka era / Peeters Press
[단행본] La Vallée Poussin, Louis. de / 1981 / Encyclopedia of Religion and Ethics , Vol. 9 / T. & T. Clark : 376 ~ 379
[단행본] Narada Thera / 1995 / The Dhammapada: Pali Text and Translation with Stories in Brief and Notes / The Corporate Body of the Buddha Educational Foundation
[단행본] Norman, K.R. / 1997 / A Philological Approach to Buddhism: The Bukkyō Dendō Kyōkai Lectures 1994 /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
[단행본] Norman, K.R. / 1983 / Pāli Literature: Including the Canonical Literature in Prakrit and Sanskrit of All the Hīnayāna Schools of Buddhism / Otto Harrassowitz
[단행본] Nyanaponika Thera / 2010 / Abhidhamma Studies: Buddhist Explorations of Consciousness & Time / Wisdom Publications
[단행본] Rāhula, Walpola / 1990 / What the Buddha Taught / The Gordon Fraser Gallery Ltd
[단행본] Spiro, Melford E. / 1982 / Buddhism and Society: A Great Tradition and Its Burmese Vicissitudes /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