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도덕 행위상에 있어 앎과 실천의 간극은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가? 주희는 앎과 실천의 불일치의 ‘문제’를 工夫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였다. 주희에게 知行은 단순히 앎과 실천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도덕 행위상에서 발생하는 이 둘의 간극을 해결하고자 공부의 영역에서 앎 공부와 실천 공부로 범주화시켜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공부의 최종적 목적은 지행일치이며, 이 지행일치의 인격적 구현이 바로 聖人이다. 성리학은 본체[理]와 현상[氣]을 나누어 세계의 구성 원리를 논하고, 이 하나의 원리를 가지고 존재론과 가치론 까지도 통합하므로 세계의 온전한 모습과 인간의 온전한 모습은 잇닿아 있다. 이러한 철학적 구상 아래 공부론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주희의 공부론은 크게 앎 공부와 실천 공부로 나뉜다. 그리고 앎 공부와 실천 공부의 토대가 되는 공부로서 敬 공부와 小學 공부를 제시하고, 이 토대적 공부를 바탕으로 앎 공부와 실천 공부를 제시하였다.

키워드

공부론, 성인, 지행, 소학 공부, 경 공부

참고문헌(8)open

  1. [단행본] 도성달 / 2011 / 윤리학, 그 주제와 논점 /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 [기타] / 近思錄

  3. [기타] / 四書集註

  4. [기타] / 四書或問

  5. [기타] / 心經附註

  6. [기타] / 中華大典

  7. [기타] / 朱子大全

  8. [기타] / 朱子語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