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지귀』(老子指歸)의 우주자연관

@article{ART001409855},
author={ 이석명 },
title={『노자지귀』(老子指歸)의 우주자연관},
journal={동양철학},
issn={1598-6780},
year={2009},
number={32},
pages={443-466},
doi={10.19065/japk..32.200912.443},
url={http://dx.doi.org/10.19065/japk..32.200912.443}

TY - JOUR
AU - 이석명
TI - 『노자지귀』(老子指歸)의 우주자연관
T2 - 동양철학
PY - 2009
VL -
IS - 32
PB - 한국동양철학회
SP - 443-466
SN - 1598-6780
AB - 이 논문은 『노자지귀』의 우주자연관이라는 주제를 통해 서한 말기 노학(老學)의 발전 경향과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이 논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노자지귀』(의 저자 엄군평은 『노자』의 추상적인 우주생성론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켰다. 즉 『노자』에서 추상적으로 제시되는 “有生於無” 및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의 생성론에 대해, 기화우주론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 특히 ‘일’ ‘이’ ‘삼’에 대해 ‘德’ ‘神明’ ‘太和’라는 구체적인 이름을 부여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둘째, 自生自化論을 발전시켰다. 『노자』에서는 “道生一, 一生二, …” 또는 “道生之, 德畜之, …”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도’가 생성자 내지는 주재자로 오해될 여지가 있었다. 이에 대해 엄군평은 “도덕이 만물을 생성하는 게 아니라, 만물이 도덕을 바탕으로 스스로 생겨난다”고 분명히 말함으로써 ‘도’가 생성의 주체로 오해될 여지를 해소시켰다. 셋째, 물아일체론의 기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엄군평은 ‘도’에 비해 보다 구체적인 ‘기’를 만물의 공통적인 요소로 제시함으로써 ‘나’와 ‘대상’ 사이에 긴밀한 유기적 관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론에 입각한 이러한 물아일체론은 이후 엄군평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무위정치론의 실현을 위한 하나의 이론적 근거로 활용된다.
KW - 자연관, 생성론, 기화우주론, 자생자화, 물아일체
DO - 10.19065/japk..32.200912.443
UR - http://dx.doi.org/10.19065/japk..32.200912.443
ER -

이석명 (2009). 『노자지귀』(老子指歸)의 우주자연관. 동양철학, 32, 443- 466.

이석명 . 2009, “『노자지귀』(老子指歸)의 우주자연관”, 동양철학, no. 32, pp. 443-466. Available from: doi:10.19065/japk..32.200912.443

이석명 “『노자지귀』(老子指歸)의 우주자연관” 동양철학 32 pp. 443-466 (2009): 443.

이석명 . 『노자지귀』(老子指歸)의 우주자연관 동양철학 [Internet]. 2009; 32: 443-466. Available from: doi:10.19065/japk..32.200912.443

이석명 . “『노자지귀』(老子指歸)의 우주자연관” 동양철학 no.32 (2009): 443-466. doi: 10.19065/japk..32.2009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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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지귀』(老子指歸)의 우주자연관

동양철학

약어 : -

2009, no.32, pp.443 - 466

DOI : 10.19065/japk..32.200912.443

발행기관 : 한국동양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이석명¹

¹강원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4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논문은 『노자지귀』의 우주자연관이라는 주제를 통해 서한 말기 노학(老學)의 발전 경향과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이 논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노자지귀』(의 저자 엄군평은 『노자』의 추상적인 우주생성론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켰다. 즉 『노자』에서 추상적으로 제시되는 “有生於無” 및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의 생성론에 대해, 기화우주론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 특히 ‘일’ ‘이’ ‘삼’에 대해 ‘德’ ‘神明’ ‘太和’라는 구체적인 이름을 부여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둘째, 自生自化論을 발전시켰다. 『노자』에서는 “道生一, 一生二, …” 또는 “道生之, 德畜之, …”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도’가 생성자 내지는 주재자로 오해될 여지가 있었다. 이에 대해 엄군평은 “도덕이 만물을 생성하는 게 아니라, 만물이 도덕을 바탕으로 스스로 생겨난다”고 분명히 말함으로써 ‘도’가 생성의 주체로 오해될 여지를 해소시켰다. 셋째, 물아일체론의 기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엄군평은 ‘도’에 비해 보다 구체적인 ‘기’를 만물의 공통적인 요소로 제시함으로써 ‘나’와 ‘대상’ 사이에 긴밀한 유기적 관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론에 입각한 이러한 물아일체론은 이후 엄군평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무위정치론의 실현을 위한 하나의 이론적 근거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