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象 철학의 無爲-自然 논리구조 연구 —‘自爲’, ‘自用’, ‘自治’를 중심으로—

@article{ART002284690},
author={ 김진선 },
title={郭象 철학의 無爲-自然 논리구조 연구 —‘自爲’, ‘自用’, ‘自治’를 중심으로—},
journal={동양철학연구},
issn={1229-5965},
year={2017},
number={92},
pages={289-323},
doi={10.17299/tsep.00.92.201711.289},
url={http://dx.doi.org/10.17299/tsep.00.92.201711.289}

TY - JOUR
AU - 김진선
TI - 郭象 철학의 無爲-自然 논리구조 연구 —‘自爲’, ‘自用’, ‘自治’를 중심으로—
T2 - 동양철학연구
PY - 2017
VL -
IS - 92
PB - 동양철학연구회
SP - 289-323
SN - 1229-5965
AB - 郭象은 自生과 獨化 개념을 통해 모든 사물이 각자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自生은 사물들이 각자 저절로 생겨난다는 것이고, 獨化는 사물들이 각자 저절로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물은 자족적이고 독립적인 個體性을 갖는다. 郭象은 사물의 생성과 변화는 필연적이지만 그 까닭은 알 수 없는 自然이라고 한다. 自然은 사물 각자의 본성이고 필연적인 理이자, 그러한 이유를 알 수 없는 命이다. 郭象에게 自然은 근원적 존재나 本體를 의미하는 개념이 아니라 추상적 원리로써 모든 사물이 독립적 個體이고 필연적 질서를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사물이 각자 자기의 본성을 따라 사는 것은 理를 드러내는 것이고 命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본성은 自然이기 때문에 자기의 본성에 따르는 것은 주관적 의도와 목적에 의한 행위가 아니다. 郭象은 주관적 의도나 목적이 없음을 無爲라고 한다. 無爲는 自然을 실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모든 사물의 생존방식은 無爲일 수밖에 없다. 無爲는 道家와 儒家를 비롯해 여러 학파에서 사용되던 용어이다. 郭象에게 無爲는 自然과 결합되어 有爲와 人爲를 포괄하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정의된 철학적 개념이다. 본 논문은 郭象 철학의 핵심 개념인 無爲와 自然에 대한 분석을 통해 두 개념의 논리적 구조를 찾고자 했다. 먼저 두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분석하고, 두 개념의 논리적 관계를 自爲와 自用, 自治 개념을 통해 규명해 보았다. 自爲는 個體의 독립적 생존이 自然의 理이고 無爲가 個體의 필연적이고 그 까닭을 알 수 없는 비주관적 행위라는 것을 보여준다. 郭象에게 自爲는 個體의 독립적 행위이지만 타자와의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自用은 無用과 有用의 구분을 무효화 시키고 모든 사물이 각자 타고난 자질과 성품, 기능과 능력을 긍정하고 발휘할 수 있게 한다. 自治는 無爲政治가 특수한 君主의 통치 방식이 아니라 사실상 사람들이 각자 자기 본성에 적합하게 사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개념들은 기본적으로 無爲-自然의 논리를 토대로 하고 있다. 郭象에게 無爲-自然은 有爲와 無爲, 名敎와 自然의 구분과 대립을 지양하고 종합하는 논리이다. 즉 有-無의 대립적 논리가 아니라 無-自의 상보적 통합의 논리라 할 수 있다.
KW - 郭象, 自然, 無爲, 自爲, 自用, 自治
DO - 10.17299/tsep.00.92.201711.289
UR - http://dx.doi.org/10.17299/tsep.00.92.201711.289
ER -

김진선 (2017). 郭象 철학의 無爲-自然 논리구조 연구 —‘自爲’, ‘自用’, ‘自治’를 중심으로—. 동양철학연구, 92, 289- 323.

김진선 . 2017, “郭象 철학의 無爲-自然 논리구조 연구 —‘自爲’, ‘自用’, ‘自治’를 중심으로—”, 동양철학연구, no. 92, pp. 289-323. Available from: doi:10.17299/tsep.00.92.201711.289

김진선 “郭象 철학의 無爲-自然 논리구조 연구 —‘自爲’, ‘自用’, ‘自治’를 중심으로—” 동양철학연구 92 pp. 289-323 (2017): 289.

김진선 . 郭象 철학의 無爲-自然 논리구조 연구 —‘自爲’, ‘自用’, ‘自治’를 중심으로— 동양철학연구 [Internet]. 2017; 92: 289-323. Available from: doi:10.17299/tsep.00.92.201711.289

김진선 . “郭象 철학의 無爲-自然 논리구조 연구 —‘自爲’, ‘自用’, ‘自治’를 중심으로—” 동양철학연구 no.92 (2017): 289-323. doi: 10.17299/tsep.00.92.20171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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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象 철학의 無爲-自然 논리구조 연구 —‘自爲’, ‘自用’, ‘自治’를 중심으로—

동양철학연구

약어 : -

2017, no.92, pp.289 - 323

DOI : 10.17299/tsep.00.92.201711.289

발행기관 : 동양철학연구회

연구분야 : 철학

김진선¹

¹제주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4 서지 간략 보기

초록

郭象은 自生과 獨化 개념을 통해 모든 사물이 각자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自生은 사물들이 각자 저절로 생겨난다는 것이고, 獨化는 사물들이 각자 저절로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물은 자족적이고 독립적인 個體性을 갖는다. 郭象은 사물의 생성과 변화는 필연적이지만 그 까닭은 알 수 없는 自然이라고 한다. 自然은 사물 각자의 본성이고 필연적인 理이자, 그러한 이유를 알 수 없는 命이다. 郭象에게 自然은 근원적 존재나 本體를 의미하는 개념이 아니라 추상적 원리로써 모든 사물이 독립적 個體이고 필연적 질서를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사물이 각자 자기의 본성을 따라 사는 것은 理를 드러내는 것이고 命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본성은 自然이기 때문에 자기의 본성에 따르는 것은 주관적 의도와 목적에 의한 행위가 아니다. 郭象은 주관적 의도나 목적이 없음을 無爲라고 한다. 無爲는 自然을 실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모든 사물의 생존방식은 無爲일 수밖에 없다. 無爲는 道家와 儒家를 비롯해 여러 학파에서 사용되던 용어이다. 郭象에게 無爲는 自然과 결합되어 有爲와 人爲를 포괄하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정의된 철학적 개념이다. 본 논문은 郭象 철학의 핵심 개념인 無爲와 自然에 대한 분석을 통해 두 개념의 논리적 구조를 찾고자 했다. 먼저 두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분석하고, 두 개념의 논리적 관계를 自爲와 自用, 自治 개념을 통해 규명해 보았다. 自爲는 個體의 독립적 생존이 自然의 理이고 無爲가 個體의 필연적이고 그 까닭을 알 수 없는 비주관적 행위라는 것을 보여준다. 郭象에게 自爲는 個體의 독립적 행위이지만 타자와의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自用은 無用과 有用의 구분을 무효화 시키고 모든 사물이 각자 타고난 자질과 성품, 기능과 능력을 긍정하고 발휘할 수 있게 한다. 自治는 無爲政治가 특수한 君主의 통치 방식이 아니라 사실상 사람들이 각자 자기 본성에 적합하게 사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개념들은 기본적으로 無爲-自然의 논리를 토대로 하고 있다. 郭象에게 無爲-自然은 有爲와 無爲, 名敎와 自然의 구분과 대립을 지양하고 종합하는 논리이다. 즉 有-無의 대립적 논리가 아니라 無-自의 상보적 통합의 논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