荀子의 義利論과 경제윤리

@article{ART001589512},
author={ 박영진 },
title={荀子의 義利論과 경제윤리},
journal={倫理硏究},
issn={2982-5121},
year={2011},
volume={1},
number={82},
pages={339-366},
doi={10.15801/je.1.82.201109.339},
url={http://dx.doi.org/10.15801/je.1.82.201109.339}

TY - JOUR
AU - 박영진
TI - 荀子의 義利論과 경제윤리
T2 - 倫理硏究
PY - 2011
VL - 1
IS - 82
PB - 한국윤리학회
SP - 339-366
SN - 2982-5121
AB - 자본주의 체제의 근간인 시장경제와 상품사회가 이미 보편적인 생활방식으로자리 잡은 오늘날,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만큼은되었지만, 물질에 대한 지나친 숭배로 사회는 오히려 物質萬能主義가 만연하게 되었다. 물질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구성원간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하게표출되고, 사회의 정의와 윤리가 무시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익에 대한 사람들의욕구가 강렬해질수록, 도덕에 대한 실천 또한 더욱더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있다. 도덕과 이익에 관한 문제는 고대윤리사상사에서 끊임없이 논의된 ‘義’와 ‘利’에관한 문제로, 그것은 곧 도덕원칙과 물질이익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처리할것인가의 문제이기도하다. 荀子의 義利論에는 ‘義’와 ‘利’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집중적으로 나타나 있다. 荀子의 義利論에 내재하는 ‘義’와 ‘利’의 이론적 본질, ‘義’와 ‘利’의 상호관계, ‘義’와 ‘利’의 사회적 실제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시대에 부합하는 경제윤리의 요소를 탐색해낸다면, 현재의 경제활동을 지도할 수 있는 새로운윤리의 확립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義’와 ‘利’가 실제 생활에서 없을 수 없는 두 방면의 가치범주지만, 그러나 거기에는 本末과 先後와 輕重과 第一과 第二의 분별이 있다. 荀子는 ‘義’는 本이고先이고 重하기 때문에 第一의 의미를 갖고, ‘利’는 末이고 後이고 輕하기 때문에第二의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荀子는 ‘利’도 사람의 생활에 없을 수없는 기본요소라고 보고, ‘義’와 ‘利’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강조하여, ‘義’에 의거하여 ‘利’를 얻어야 한다는 사상을 제출하였다. 이러한 荀子의 義利論은 현실에서도 여전히 경제활동을 지도하는 도덕법칙을확립하고, 신용사회를 위한 경제윤리를 건설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경제주체와 그들의 경제행위에 대한 국가의 역할에 지도적 작용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荀子는 ‘義’와 ‘利’의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유지되는 관건은 정부의 역할에 있다고 보고, 사회지도층이 道義를 숭상하면 道義는 곧 私利를 이길 수 있고, 私利를중시하면 私利는 곧 道義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荀子의義利論에 대한 연구는 현실에서도 새로운 경제윤리를 건립하고, 사회구성원의 도덕정신을 진작시키며, 사회의 기풍을 쇄신하는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KW - Xunzi, justice, utility, morality, profit, economy, ethics
DO - 10.15801/je.1.82.201109.339
UR - http://dx.doi.org/10.15801/je.1.82.201109.339
ER -

박영진 (2011). 荀子의 義利論과 경제윤리. 倫理硏究, 1( 82), 339- 366.

박영진 . 2011, “荀子의 義利論과 경제윤리”, 倫理硏究, vol. 1, no. 82, pp. 339-366. Available from: doi:10.15801/je.1.82.201109.339

박영진 “荀子의 義利論과 경제윤리” 倫理硏究 1.82 pp. 339-366 (2011): 339.

박영진 . 荀子의 義利論과 경제윤리 倫理硏究 [Internet]. 2011; 1( 82), : 339-366. Available from: doi:10.15801/je.1.82.201109.339

박영진 . “荀子의 義利論과 경제윤리” 倫理硏究 1, no.82 (2011): 339-366. doi: 10.15801/je.1.82.20110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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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의 義利論과 경제윤리

倫理硏究

약어 : -

2011, vol.1, no.82, pp.339 - 366

DOI : 10.15801/je.1.82.201109.339

발행기관 : 한국윤리학회

연구분야 : 학제간연구

박영진¹

¹한국학중앙연구원

인용한 논문 수 : 2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자본주의 체제의 근간인 시장경제와 상품사회가 이미 보편적인 생활방식으로자리 잡은 오늘날,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만큼은되었지만, 물질에 대한 지나친 숭배로 사회는 오히려 物質萬能主義가 만연하게 되었다. 물질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구성원간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하게표출되고, 사회의 정의와 윤리가 무시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익에 대한 사람들의욕구가 강렬해질수록, 도덕에 대한 실천 또한 더욱더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있다. 도덕과 이익에 관한 문제는 고대윤리사상사에서 끊임없이 논의된 ‘義’와 ‘利’에관한 문제로, 그것은 곧 도덕원칙과 물질이익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처리할것인가의 문제이기도하다. 荀子의 義利論에는 ‘義’와 ‘利’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집중적으로 나타나 있다. 荀子의 義利論에 내재하는 ‘義’와 ‘利’의 이론적 본질, ‘義’와 ‘利’의 상호관계, ‘義’와 ‘利’의 사회적 실제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시대에 부합하는 경제윤리의 요소를 탐색해낸다면, 현재의 경제활동을 지도할 수 있는 새로운윤리의 확립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義’와 ‘利’가 실제 생활에서 없을 수 없는 두 방면의 가치범주지만, 그러나 거기에는 本末과 先後와 輕重과 第一과 第二의 분별이 있다. 荀子는 ‘義’는 本이고先이고 重하기 때문에 第一의 의미를 갖고, ‘利’는 末이고 後이고 輕하기 때문에第二의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荀子는 ‘利’도 사람의 생활에 없을 수없는 기본요소라고 보고, ‘義’와 ‘利’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강조하여, ‘義’에 의거하여 ‘利’를 얻어야 한다는 사상을 제출하였다. 이러한 荀子의 義利論은 현실에서도 여전히 경제활동을 지도하는 도덕법칙을확립하고, 신용사회를 위한 경제윤리를 건설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경제주체와 그들의 경제행위에 대한 국가의 역할에 지도적 작용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荀子는 ‘義’와 ‘利’의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유지되는 관건은 정부의 역할에 있다고 보고, 사회지도층이 道義를 숭상하면 道義는 곧 私利를 이길 수 있고, 私利를중시하면 私利는 곧 道義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荀子의義利論에 대한 연구는 현실에서도 새로운 경제윤리를 건립하고, 사회구성원의 도덕정신을 진작시키며, 사회의 기풍을 쇄신하는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