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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Zur philosophischen Leistung des historischen Sokrates

동서철학연구
약어 : S.P.E.W
2018 no.87, pp.191 - 207
DOI : 10.15841/kspew..87.201803.191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연구분야 : 철학
Copyright © 한국동서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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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bhängig von der Faktizität der historischen Figur des Sokrates in der Apologie ist jedenfalls klar, dass seinerzeit die Athener (einschließlich der Sokrates-Schüler wie Aischines, Antisthenes, Aristipp, Phaidon und Platon) vom Auftritt des Sokrates begeistert waren, dessen Gespräche mit den Jugendlichen auf Eigenständigkeit und Selbstbestimmung als philosophische Grundlagen für ein gesundes Gemeinwesen(polis) hinzielten. Und hinsichtlich des Sachverhalts, dass sich die Schüler darum bemühten, in eigener Art und Weise die Auftritte ihres gemeinsamen Lehrers der Nachwelt zu überliefern, ist es wohl unbestreitbar, dass man in den Schriften seiner Schüler das Ideal des historischen Sokrates finden kann, eine nicht vertrocknete Quelle des geistigen Gesprächs. Die Beantwortung der Frage, ob man Platons Sokrates-Darstellung für historisch nehmen darf, ist im strengen Sinne negativ. Eine absolute Sicherheit über die Historizität des Sokrates läßt sich durch Platons Dialoge leider unmöglich erreichen. Die Schwierigkeit, einen klaren Unterschied zwischen dem platonischen und dem historischen Sokrates zu machen, geht auf das Interesse Platons zurück, in seinen Schriften die Entwicklung des eigenen originellen Gedankengangs festzuhalten. Dieser Sachverhalt legt nahe die Frühdialoge nicht als "reflections of a historical Socrates", sondern eher als "prefigurations of the mature Plato" zu bestimmen.

역사적인 소크라테스의 문제는 서양철학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고, 불행히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 일각의 해석과 달리 플라톤의 초기대화편들을 역사적인 소크라테스의 활동이 기록된 문서로 간주하기는 어려운데. 그 근본적인 이유는 작가 플라톤의 자기이해에 연유한다. 그에게 있어 철학함이란 교조적인 가르침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인다거나 선배 사상가들에 대한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공동의 탐구가 바탕이 되어 개인 각자가 지속적으로 노력할 때 조금씩 진전을 경험하는 사유의 여정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플라톤이 단지 철학사가나 역사적 인물의 전기작가로 이해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그의 대화편들의 논쟁적 성격을 통해 확인될 수 있다. 대화편들은 결코 선대 철학자들의 생각이 묘사된 장소가 아니라, 플라톤이 그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이며, 그 과정이 드라마적인 형태로 기록되는 사유실험의 무대이다. 즉 소크라테스를 포함해서 동시대인들과 동명의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는 대화편의 사실적인 작품구성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두 가공적으로 기획된, 즉 문학적으로 창작된 철학저술 속의 등장인물들이다. 대화편들 속에서 소크라테스의 다양한 역할들도 이와 같은 배경 하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대화편 등장인물들의 역사적 신빙성과 역할은 플라톤의 자기이해 및 작품들의 기능에 대한 그의 내면적 의도와 연관해서 판단해야 할 것인데, 여타의 등장인물들과 그 명제들이 반드시 역사적인 사실을 나타내지는 않듯이, 플라톤이 초기대화편들에서 묘사하고 있는 소크라테스도 역사 속의 인물로 이해되기는 어려울 듯하다. 초기대화편들에 기초한 소크라테스 탐구의 난점들로 인해, 몇몇 연구자들은 『변론』의 사실성에 기초해서 역사적인 소크라테스의 상을 재구성하는 시도를 수행하였다. 예컨대『변론』에서 소크라테스는 행위를 위해 절대로 동요되지 않는 확실한 규범을 제공하는 보편타당하며 확실한 인식을 거부하는 대신, 순간적으로는 확실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추후에 변경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드러나는 부분적이며 임시적인 앎만을 인간에게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해석입장(되링)은, 지혜추구로서의 철학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요구가 절대적인 것에 대한 완벽한 파악이 아닌, 자기인식, 선행 등과 같은 덕목들을 가능한 한 실천하려고 노력함에 있었다는 인식과 연결된다. 대다수 아테네 시민들이 착각 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그릇되게 인식으로 믿는 반면에 자신은 적어도 모르는 바에 대해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는 않을 만큼의 작은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소크라테스의 자기인식에 대한 언급이 이와 같은 해석의 근거로 제시될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서의 이 작은 지혜는 그가 아고라 광장에서 청년들과의 철학적 탐구를 게을리 하지 않게 만드는 자극제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당시의 혼란스런 현실정치 상황 속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정의를 위해서 싸울 용기를 부여한 것이다. 역사적인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작업에 관한 논의를 방법론적으로 『변론』에 국한시킨다면, 다음의 추론이 가능할 것이다. 비록 소크라테스는 평생 동안 자기인식과 인간의 한계에 대한 이해에 전념했지만, 인간학적인 탐구기반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해명하려 시도하지는 않았다. 이 단계는 플라톤에 의해 비로소 완성되는데, 그는 자신의 영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델피 신탁이 요구하는 바의 완전한 학문적 이해에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어쨌든 『변론』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가 동명의 역사적인 인물의 행적을 반영하는가, 혹은 이를 바탕으로 자기인식 및 인간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차이를 실제로 구분할 수 있는가와는 별도로, 그의 출현과 자기인식에 대한 철학적 가르침이 아테네 사람들을 열광시켰다는 점은 분명하다.

Socrates, Platon, self-knowledge, Apology
소크라테스, 플라톤, 자기인식,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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