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islav Maru%si'c explores how we should take evidence into account when thinking about future actions, such as resolving to do something we know will be difficult. Should we believe we will follow through, or not? He argues that if it is important to us, we can rationally believe we will do it, even if our belief contradicts the evidence.

Kritičko čitanje Alchourrónove i Bulyginove skupovnoteorijske defnicije normativnoga sustava pokazuje da njegova deduktivna zatvorenost nije neizbježno svojstvo. Slijedeći von Wrightovu pretpostavku da aksiomi standardne deontične logike opisuju svojstva savršenoga normativnog sustava, uvodi se algoritam za prevođenje iz modalnoga u skupovnoteorijski jezik. Prijevod nam otkriva da plauzibilnost pojedinih metanormativnih načela leži na različitim osnovama. Koristeći se metodološkim pristupom koji prepoznaje različite aktere u normama upravljanome međudjelovanju, pokazuje se da su metanormativna načela obveze drugoga reda upućene različitim ulogama. Poseban slučaj jest zahtjev (...) koji se odnosi na deduktivnu zatvorenost jer se pokazuje da je upućen ulozi koja primjenjuje, a ne onoj koja izdaje norme. Pristup je primijenjen i na slučaj čiste derogacije, što dovodi do novoga rezultata; svojstvo neovisnosti biva svojstvom savršenoga normativnog sustava u odnosu na moguću derogaciju. Ovaj članak na polemički način dodiruje nekoliko točaka iznesenih u Kristanovome nedavnom članku. (shrink)

★ 추천사 이 글묵(책)은 ‘말뜸’이다. 말을 하되 온몸으로 하는 말, 다시 말해 문제의 제기요, 해결이다. 이 글묵은 ‘길내(과학)’의 샘이다. 원효와 마르크스, 두 사상가를 마주 앉히되 둘이 걸치고 있는 모든 것, 사상과 이론뿐이랴, 권위와 명예, 품새까지 홀랑 벗겨 신자유주의의 폭학과 만행에 정면으로 부대끼게 했다. 이 글묵은 ‘한내’다. 일꾼들의 몸에서 배어 나오는 땀 한 방울, 피 한 방울, 눈물 한 방울이 모여서 큰 흘떼(강)를 일구는, 이 우주를 이르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필자는 사회적 문제의식이 충만한 인문학자이자 우리 사회의 진보를 위해 싸워온 실천적 지식인이다. (...) 그는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에 기반을 두고 대중의 눈부처-주체로의 등장과, 탐욕과 착취의 자본주의를 끝장내고 새로운 코뮌적 공동체로의 이행을 모색한다. 진보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성찰해보길 바라는 모든 분께 일독을 권한다. —김세균 (정의당 공동대표, 서울대 명예교수) 정의와 평화를 향한 이도흠 교수의 신념과 열정은 금생만의 것이 아닌 듯하다. 국문학자이며 불교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줄기차게 이론과 실천의 종합을 꾀하며 ‘거리의 인문학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한 지 이미 오래다. 인간이 한낱 자본의 노예로 전락하고 환경재앙과 경제공황의 유령이 출몰하는 이 위기의 시대에 저자는 이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를 통해 한 줄기 푸른 희망의 바람을 풀어놓는다. —박경준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전 불교학연구회 회장)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이 시대가 당면한 절실한 주제를 매우 성실하고 포괄적으로, 그리고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다. 학문이 현실 문제를 도외시하고 다만 순수한 이론적 탐색에 머물러 있을 것이란 편견을 송두리째 깨는 이론적 작업이 이 책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는 글을 위한 글을 쓰지 않는다. 현장으로 달려가 아파하고 공감하고, 함께하면서 이를 성찰하고 이론적 작업을 거쳐 글을 쓴다. 그의 글에는 부족함이 있을지언정 거짓이나 꾸밈은 없다. 그래서 그의 글은 믿을 수 있다. 나는 남김없이, 또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한다. 이제는 한계에 이른 이 시대를 넘어설 새로운 사유의 계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신승환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 전 한국하이데거학회 회장) ★ 책 소개 자본주의에 물든 ‘지금, 여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시대진단, 새로운 대안의 패러다임 ‘거리의 인문학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불리며 노동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변하며 싸워온 한양대 국문학과 이도흠 교수. 그동안 4대강사업 반대운동, 희망버스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복직운동, 세월호 참사 등 한국 교수 가운데 집회와 투쟁 현장에 가장 많이 참여하며 한국 사회 변혁에 앞장서온 이도흠 교수가 오랜 세월간의 고민과 현장에서의 투쟁을 아로새긴 신간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자음과모음, 뉴아카이브 총서)를 내놓았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 물든 ‘지금, 여기’에 대한 통렬한 시대진단이자 인간다운 삶, 진정한 공동체적 사회를 모색하는 한 사람의 도저한 사유와 글쓰기, 치열한 투쟁의 흔적이다. 책의 부제인 ‘인류의 위기에 대한’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자본주의에 있고, 이 자본주의의 병폐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서양과 동양 이론에서 일어난 각각의 문제를 서로의 장점으로 아우르고 적용하며 실천하는 것에서 인간다운 삶의 구현이 가능하며, 이에 대한 방편으로 원효와 마르크스라는 두 사상가를 과감히 마주 앉히고 대화를 시도한다. 일견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 두 사상가의 대화를 저자가 시도한 까닭은, 마르크시즘을 비롯한 서양 이론이 지닌 실체론과 이분법, 동일성의 문제를 불교의 연기론과 퍼지(fuzzy)식 논리, 차이의 사유를 통해 새로운 그릇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고, 관념론에 치우쳐 과학성과 합리성을 결여한 불교의 문제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분석과 방법론을 지향하는 마르크스와 서양 이론을 통해 유심론과 유물론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를 통해 결국 저자는 ‘서로가 깊은 연관을 맺고서 찰나의 순간에도 서로 조건이 되고 영향을 미치고 의지하며 서로를 만들어주는 상호생성자(inter-becoming)’로서의 삶, ‘타인을 생성시키고 타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자기 안의 인간다운 본성을 형성하는 눈부처-주체’로서의 삶을 살기를 제안하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자본주의의 해체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 자본주의의 해체는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믿고 그 믿음을 실제로 이루어가려는 노력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는 인류에게 닥친 전 지구적 위기를 더는 부정하거나 망각할 경우 희망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인류 및 한국 사회의 핵심 위기에 관한 10개의 주제를 ‘전 지구 차원의 환경 위기’ ‘타자에 대한 배제와 폭력과 학살’ ‘인간성의 상실과 외의 심화’ ‘제국의 수탈 및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모순’ ‘과학기술의 도구화와 상품화’ ‘근대성의 위기’ ‘분단모순의 심화와 동아시아의 전쟁 위기’ ‘욕망의 과잉’ ‘정보화사회의 모순’ ‘가상성과 재현의 위기’로 규정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 원효의 화쟁 사상과 마르크스를 중심으로 하되, 서양의 여러 사상과 이론을 망라 ‧ 진단 ‧ 분석한 다음 화쟁 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개인의 깨달음과 사회변혁을 변증법적인 동시에 대대적(對待的)으로 종합해 대안을 모색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다시금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에 있는지, 진보란 무엇인지 성찰할 수 있을 것이고, 아직 끝나지 않은 자본주의에 대한 논쟁을 해결하고 우리 공동의 행복으로 나아가는 삶의 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자본주의 체제에 있다 자본주의의 해체 없이 인간다운 삶과 공동체는 불가능하다” 1장 「전 지구 차원의 환경 위기: 사회생태론 대(對) 불일불이(不一不二)의 연기론」에서는 38퍼센트의 생물이 멸종 위기에 있는 환경위기의 실상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인 서양의 생태론과 마르크스의 자연관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인간과 자연을 둘로 나누고 전자에 우월권을 주는 서양의 폭력적 이분법의 패러다임에서는 홍수를 막기 위해 인간이 자연의 도전에 맞서서 댐을 쌓는 방식의 대안을 제시하며, 이는 물이 흐르면서 스스로 정화하는 것을 막아 오염시킨다. 반면에 불일불이의 패러다임에서는 댐을 헐어버리고 강의 유역을 넓혀 실개천을 조성하고 숲을 만든다. 씨와 열매 각각은 공(空)하지만 씨가 자신을 죽여 열매를 맺고 열매가 자신을 썩혀 씨를 생성하듯, 실제로 함양의 태수였던 최치원이 위천의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한 함양의 숲, 상림(上林)은 물이 나무의 양분이 되고 나무가 물을 품어주는 방식으로 천여 년 동안 홍수를 막으면서도 물이 맑게 흐르게 했다. 이처럼 불일불이의 패러다임에 따라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화쟁의 생태론을 펼치면서 마르크스를 생태론적으로 재해석하며 인간의 자연화와 자연의 인간화를 종합한 구체적 대안들을 제시한다. 2장 「타자에 대한 배제와 폭력, 학살: 폭력론 · 평화론 대(對) 변동어이(辨同於異)의 눈부처-차이론」에서는 요한 갈퉁의 평화론과 마르크스의 폭력이론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면서 인간의 폭력과 집단학살의 원인이 한나 아렌트가 주장한 ‘순전한 생각 없음’이나 스탠리 밀그램이 지적한 ‘상황과 권위에 대한 복종’만이 아니라 타자를 배제해 동일성을 강화하려는 데서 비롯함을 밝힌다. 나아가 원효의 변동어이론을 현대적으로 해석, 찰나의 순간에도 나의 호흡으로 대기가 변하고 그 대기가 동시에 나와 타인의 몸으로 들어가서 몸을 변화시키듯, 인간 존재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조건이 되고 인과관계를 맺으면서 서로를 생성하는 상호생성자(inter-becoming)로서 눈부처-주체임을 제시하며 동일성으로 회귀하지 않는 눈부처-차이를 통한 공존의 철학,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 연대, 구조적 폭력의 제거를 통한 적극적 평화 등의 대안을 펼친다. 3장 「인간성의 상실과 소외의 심화: 소외론 대(對) 진속불이(眞俗不二)의 눈부처-주체론」에서는 마르크스와 프랑크푸르트학파 이론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체제에서 물화와 소외의 원인과 양상을 분석하고 이의 대안이었던 마르크스의 노동이론, 혁명론과 68혁명의 사례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진화생물학과 인류학, 인지과학을 종합해 인간이 이기와 이타,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자신이 욕망하는 것을 타인에게서 빼앗아 소유하려는 동시에 거울신경체계(mirror neuron system)를 통해 타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순적 존재임을 밝히고, 진속불이론을 재해석, 타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를 자유롭게 하는 순간에 진정으로 자유를 완성하는 개인들의 연합에 의한 코뮌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4장 「제국의 수탈 및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모순: 세계혁명론 대(對) 화쟁의 사회경제학과 눈부처-공동체론」에서는 1퍼센트가 전체 부의 20퍼센트를 독점하면서 불평등을 심화하고 민주주의마저 해체하는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분석하고, 마르크스는 물론 피케티와 스티글리츠 등의 대안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거대 이윤의 원천은 시장이 아니라 시장의 작동을 억제하는 독점이기에 공정한 시장이나 윤리적 자본주의란 불가능한 유토피아다. M(자본)-C(상품 생산)-M'(잉여가치 착취를 통해 축적된 자본)에서 M-C축에서는 희망버스와 같은 노동거부로, C-M'축에서는 욕망의 자발적 절제에 의한 소비의 최소화로 자본주의를 해체하는 실천이 필요하지만 여러 요인으로 쉽지 않다. 불교의 노동관과 호혜적 교환에 바탕을 둔 화쟁의 사회경제학을 정립하고, 정과 한의 신명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두레 공동체를 계승하고 마르크스의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과 다산 정약용의 여전제를 종합, 타자와 연대하면서 세계의 부조리와 불의에 저항하는 눈부처주체들이 공동생산하고 정의롭게 분배하면서 개인의 이기심도 충족하는 눈부처공동체를 지역 곳곳에 세우고 나아가 세계공화국을 건설한다. 5장 「과학기술의 도구화와 상품화: 과학기술주의 비판 대(對) 일심(一心)의 체용(體用)론」에서는 미신과 주술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켰던 과학이 현대사회와 자본주의 체제에서 도구화하고 상품화하는 것을 비판함과 아울러 이의 대안이었던 신과학의 사이비성과 신비주의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양자물리학과 진화생물학, 인류학을 바탕으로 우주의 창조와 생명의 진화, 인류의 형성에 신이 관여한 흔적이 없으며 만들어진 허구임을 밝히면서도 존재하지 않지만 어디에나 계신 신의 의미를 따져보고, 과학과 정신을 종합한다. 원전마피아 등 과학이 자본에 종속되는 것을 해체하고 과학의 윤리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진리가 작용과 운동을 통해 드러나면서 현상을 구성하는 동시에 감추고, 현상이 다시 진리를 품는 작용과 현상과 진리 사이의 관계망을 밝히면서 석굴암처럼 자연의 원리에 따라 엔트로피가 제로에 가까운 새로운 과학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6장 「근대성의 위기: 포스트모더니즘 비판 대(對) 인언견언(因言遣言)론」에서는 토대와 상부구조의 틀에서 중세성과 근대성, 탈근대성의 개념을 총체적으로 규정하고, 환경위기, 소외의 심화, 이성중심주의 등 근대성의 모순을 비판하면서 데리다 등 포스트모더니즘 사상과 이론의 오류와 한계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한다. 소쉬르, 퍼스 등의 기호학과 불교의 언어관을 비교하면서 언어의 공성(空性)에 대해 따져본 다음 마르크스와 원효를 종합해 ‘지금 여기에서’ 진리를 확정하고 이를 향해 실천하는 길, 텍스트와 기표에 맥락과 역사를 부여하고, 이성중심주의를 비판하면서도 소통적인 합리성을 추구하고, 주체의 동일성의 폭력을 넘어서서 세계의 부조리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하면서도 타자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한다. 예술적 차원에서는 현실을 거울처럼 반영하는 반영상과 프리즘처럼 굴절하는 굴절상의 화쟁을 추구한다. 7장 「분단모순의 심화와 동아시아의 전쟁 위기: 변증법적 통일론 대(對) 동아시아 화쟁체제론」에서는 먼저 통일의 장애와 극복책에 대해 따져본다. 남북 대결과 핵위기는 6자회담에서 핵과 평화협정을 맞바꾸어 한반도 평화 체제를 세우는 것으로, 점증하는 민족주의 및 타자에 대한 배제와 폭력 문제는 각국이 동일성에서 화쟁의 공존공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것으로, 권력의 비대칭과 미국의 개입 문제는 구조적 폭력을 해소하는 적극적 평화 체제를 수립하는 것으로, 신자유주의 모순의 심화는 동아시아 시민과 서발턴(하위주체)의 연대를 바탕으로 화쟁의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으로 극복한다. 남북한의 통일은 자주, 평화, 정의와 복지, 인권과 생명 중시, 민주주의의 대원칙 아래 7단계의 통일방안을 실천한다. 곧, ① 남북의 통일을 위한 최소 합의를 하고, ② 평화협정을 체결하며, ③ 남한과 북한 사이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④ 남북한의 시민을 대표로 하는 ‘화쟁코리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북에 자본주의 마을과 정당, 남에 공산주의 마을과 정당을 세워 서로 대대적으로 회통하는 화쟁 코리아를 건설하며, ⑤ 남북의 국가연합을 하고, ⑥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전환하고, ⑦ 완전한 통일국가를 이룩한다. 8장 「욕망의 과잉: 욕망이론 대(對) 화쟁의 마음론」에서는 프로이트와 라캉을 바탕으로 인간과 본능, 욕망, 욕동의 관계를 살피고, 마르크스와 들뢰즈를 중심으로 자본주의 체제에서 욕망의 흐름과 탐욕이 증대된 원인과 양상을 살핀다. 정신과 육체, 유심론과 유물론, 더 나아가 불교의 유식학과 마르크시즘, 정신분석학, 인지과학, 진화생물학을 한데 종합하여, 우주기원종자와 생명기원종자, 인류기원종자 등 여러 종자들과 기억인자들이 알라야식에서 마나스식, 전육식을 오고 가며 뇌의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통하여 발현하며 마음을 작동하는 원리를 밝힌다. 성선설과 성악설은 윤리적 당위일 뿐이고 인류학과 생물학을 종합하여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인간은 자신의 유전자를 확대하려는 본능을 지향하는 ‘생존기계(survival machine)’이자 사회를 형성하여 타자와 협력하면서 공존을 모색하는 유전적 키메라(genetic chimera)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에게 선의 종자만 발아하여 선의 꽃밭을 만들고 악의 종자는 발아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 8가지-① 노동과 생산의 분배를 정의롭고 공평하게 관장하는 체제 ② 타자에 대한 공감, ③ 의미의 창조, ④ 사회 시스템과 제도, 문화 ⑤ 문화, 타자의 시선 및 행위, ⑥ 수행, ⑦ 공감협력 교육을 비롯한 집단학습, ⑧ 법과 규약-이다. 9장 「정보화사회의 모순: 디지털정치경제학 대(對) 순이불순(順而不順)의 공유경제론」에서는 정보화사회에 대해 정치, 경제, 사회문화영역으로 나누어 정보의 공유와 집단지성을 통한 민주화와 세계화 등 밝은 면과 정보격차, 혼란, 제국주의화, 전체주의화 등 어두운 면을 냉정하게 통찰한다. 마르크스를 바탕으로 정보재의 가치 문제를 분석하고 디지털 지대는 등가교환이지만, 포털의 경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네티즌의 쏠림에 의하여 독점적 성격을 갖기에 부등가교환으로 전환하며, 초기에는 기술혁신에 의하여 초과이윤이 발생한 것이기에 평등교환이지만, 점차 이 부분은 희미해지고 네티즌의 접속에 의해 초과이윤이 발생하기에 불평등교환으로 전환함을 밝힌다. 아울러, 제러미 리프킨의 한계비용제로와 공유 경제의 가능성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따르기도 하고 따르지 않기도 하는 순이불순의 원리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자본주의를 해체하고, 잉여가치의 착취와 노동의 소외가 없는 화쟁의 공유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10장 「가상성과 재현의 위기: 재현의 위기론 대(對) 화엄의 현실론」에서는 복사본이 원본을 대체하고 소설과 영화가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대중이 영화나 광고를 흉내내어 현실을 구성하고 가상성과 현실이 공존하고 이미지와 기표가 의미를 대체하는 디지털 사회의 재현의 위기론(the crisis of representation)의 타당성과 한계에 대하여 사회문화, 기호학, 철학, 예술의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이에 대하여 마르크스의 입장에서 기호와 텍스트에 물질성과 맥락을 부여하고 권력의 해석지배에 저항하는 길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화엄사상을 매개로 현실과 환상, 역사와 현실, 영화와 현실 사이의 화쟁을 이루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매트릭스적 실존 속에서 상상계, 상징계, 현실, 이데올로기 및 각종 환상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면서 거짓과 허상을 밝혀내고 주체적인 현실을 구성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저자 이도흠은 이렇게 총 10장에 걸쳐서 마르크스와 원효를 중심으로 서양의 사상과 이론을 불교와 결합해 인류사회의 위기를 분석하고 「맺음말」에서 대안의 길을 종합한다. 이 작업을 통해 저자가 내린 결론은 크게 세 가지다.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자본주의 체제에 있고 자본주의의 해체 없이 인간다운 삶과 공동체는 불가능하다. 자본주의는 앞으로 50년 안에 이윤율의 저하, 재생에너지, 집단 지성과 공유경제, 지역 공동체와 협동조합 등 새로운 흐름과 대중의 운동에 의해 붕괴되고 새로운 세계가 들어설 것이다. 이는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소극적 자유(from freedom), 거듭남과 깨달음, 진정한 자기실현을 이루는 적극적 자유(to freedom), 타자와 연대하여 그를 행복하게 하는 적극적 자유(for freedom)를 종합한 눈부처주체에 의한 화쟁의 세계 체제다. ★ 이 책의 특징과 장점 1. 새로운 패러다임과 구체적인 대안 제시 원효의 화쟁 사상을 바탕으로 서양의 포스트모던 철학을 넘어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도 마르크스와 서양의 이론을 적용,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2. 이질적인 마르크스와 불교의 종합 마르크스와 원효의 원전을 꼼꼼하게 해석해 인류와 한국 사회의 위기를 분석하고 종합한다. 저자는 개인의 변화와 세계의 변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초역사적이고 관념적인 불교에는 마르크스와 서양이론을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분석틀과 방법론, 역사성과 사회성을 결합한다. 그리고 마르크시즘에는 불교의 이분법과 실체론을 넘어선 중도와 연기의 패러다임을 입히고 일심을 지향하도록 한다. 3. 여러 학문의 융복합은 물론 최근의 세계 학계의 성과를 회통함 동양과 서양, 문학과 철학, 역사만이 아니라 진화생물학, 인류학, 인지과학, 양자물리학, 사회학 분야의 2014~2015년의 세계 학계의 최근의 성과를 수용해 하나로 회통하고 있다. 4.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자료를 통한 분석 진보진영의 논의가 대개 당위적이고 선언적인데, 국내외 연구소, 국제기구의 보고서와 국내외 신문에 실린 최근의 구체적인 통계와 수치,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을 한 후에 진단하고 평가하면서 대안을 제시한다. 5. 난해한 사상을 쉽게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하면서도 웅숭깊게 함 원효와 마르크스는 물론, 들뢰즈, 데리다, 라캉 등 난해한 사상과 이론을 장황하지 않은 범위에서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하며 자신의 생각을 담아 종합하고 있다. 6. 현장과 책상머리의 종합 인문학이 ‘지금, 여기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저자는 투쟁 현장과 책상을 오고 가며 직접 몸으로 겪은 현실과 이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이론을 끊임없이 변증법적으로 종합했기에 현장성이 있으면서도 일반화하며 보편적 설득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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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마르크스 철학의 탈현대적 재구성 002. 철학은 세계를 변혁시킬 수 있는가:인간소외와 사회실천의... 003. 이데올로기 개념의 탈현대적 이해 004. 페레스트로이카의 철학적 이해:마르크스주의의 해체와... 005. 마르크스의 자연개념과 생태학적 사회철학 006. 한스 요나스의 생태학적 윤리학:노동과 기술적 유토피아의 한계 007. 포스트마르크스주의의 사회철학적 비평 008. 자니 바티모의 '약한 존재론'과 포스트마르크스주의 009. 허무주의 시대의 책임윤리:세기전환기의 사회철학적 지평 010. 미셸 푸코-권력,지식 그리고 욕망: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011. 위르겐 하버마스-비판적 사회이론과 담론적 실천 012. 후기 자본주의의 생산양식과 삶의 형식:마르크스 유물론의...

This book is an introduction to elementary logic (classical propositional and first-order logic), comprising brief summaries of the basics of elementary logic, with the emphasis on typical questions and procedure descriptions and with a large number of corresponding exercises and problems. Solutions are given for each problem and exercise, often with commentaries. The first part, Basics of Logic, deals with (a) formal language, models, Venn diagrams for sentences, and translation from natural into formal language and vice versa, (b) deduction and (...) refutation methods in the format of natural deduction (Fitch and Suppes-Lemmon styles), tableau system and Venn diagrams, and (c) basic logical properties and relations (consistency, validity, consequence, equivalence, various types of opposition, logical completeness and independency, relationship between syntax and semantics). The second part, Logic in Understanding and Analysis, introduces into (a) logical approach to problem solving in concrete situations and events as presented in brief tales and anecdotes, (b) discovering the meaning, and reconstruction of logical interconnections, in ordinary, scholarly and philosophical texts, (c) application of already mastered logical tools in examining and defining further theoretical (logical, scientific) concepts and in building formal languages. The shorter third part, From the Traditional Logic, is dedicated to the traditional logic of concepts, judgements and syllogisms, largely with the use of Venn diagrams. (shrink)

We often promise to ϕ despite having evidence that there is a significant chance that we won’t ϕ. This gives rise to a pressing philosophical problem: Are we irresponsible in making such promises since, it seems, we are insincere or irrational in making them? I argue that we needn’t be. When it’s up to us to ϕ, our practical reasons for ϕ-ing partly determine whether it is rational for us to believe that we will ϕ. That is why we can (...) sometimes rationally believe that we will ϕ even if our belief goes against the evidence. (shrink)

It is common to think of the attitude of trust as involving reliance of some sort. For example, Annette Baier argues that trust is reliance on the good will of others, and Richard Holton argues that trust is reliance from a participant stance. However, it is puzzling how trust could involve reliance, because reliance, unlike trust, is responsive to practical reasons: we rely in light of reasons that show it worthwhile to rely, but we don’t trust in light of reasons (...) that show it worthwhile to trust. To address the puzzle, I sketch an account of reliance, according to which reliance consists in action, and I sketch an account of trust, according to which trust consists in belief held from a participant stance. I conclude that it is plausible to see trust as the grounds for reliance. (shrink)

The ethics of belief is concerned with the question what we should believe. According to evidentialism, one should believe something if and only if one has adequate evidence for what one believes. According to classic pragmatism, other features besides evidence, such as practical reasons, can make it the case that one should believe something. According to a new kind of pragmatism, some epistemic notions may depend on one’s practical interests, even if what one should believe is independent of one’s practical (...) reasons. In this paper I recount and briefly assess the debate between evidentialism and pragmatism. (shrink)

A consistent claim from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has been that they were following the science. This raises the question, central to this paper, of what and whose knowledge is or should be sought, which is being side-lined through the choice of particular framings and discourses, and with what consequences for the creation and implementation of evidence-based policy to tackle wicked problems. Through the lens of Fricker’s epistemic injustice, I problematise the expertise that has guided the (...) COVID-19 response as epistemically narrow and argue that counteracting a monolithic culture of expertise requires tackling the structural inequalities in the systems of knowledge production to diversify the social and epistemological foundations of science. Drawing on Post-normal Science (PNS) theory, I suggest that the expertise needed to respond to the challenges of a post-COVID world is one that embraces greater pluralism, avoids groupthink, challenges the accepted orthodoxy and helps us revert old models and rigid path dependencies that so often neglect the lived realities and demands of those left behind. This can only be realised by overcoming epistemic injustice and embracing epistemic democracy in the practice of evidence-based policy. (shrink)

In the First Meditation, the Cartesian meditator temporarily concludes that he cannot know anything, because he cannot discriminate dreaming from waking while he is dreaming. To resist the meditator’s conclusion, one could deploy an asymmetry argument. Following Bernard Williams, one could argue that even if the meditator cannot discriminate dreaming from waking while dreaming, it does not follow that he cannot do it while awake. In general, asymmetry arguments seek to identify an asymmetry between a bad case that is entertained (...) as a ground for doubt and a good case in which one takes oneself to know something. My aim in this paper is to consider how effective asymmetry arguments are as an anti-skeptical strategy. I conclude that although asymmetry arguments provide an effective response to dreaming skepticism, they fail as a response to brains-in-a-vat skepticism. (shrink)

If we hold that perceiving is sufficient for knowing, we can raise a powerful objection to dreaming skepticism: Skeptics assume the implausible KK-principle, because they hold that if we don’t know whether we are dreaming or perceiving p, we don’t know whether p. The rejection of the KK-principle thus suggests an anti-skeptical strategy: We can sacrifice some of our self-knowledge—our second-order knowledge—and thereby save our knowledge of the external world. I call this strategy the Self-Knowledge Gambit. I argue that the (...) Self-Knowledge Gambit is not satisfactory, because the dreaming skeptic can avail herself of a normative counterpart to the KK-principle: When we lack second-order knowledge, we should suspend our first-order beliefs and thereby give up any first-order knowledge we might have had. The skeptical challenge is essentially a normative challenge, and one can raise it even if one rejects the KK-Principle. (shrink)

Skepticism seems to have excessive consequences: the impossibility of successful enquiry and differentiated judgment. Yet if skepticism could avoid these consequences, it would seem idle. I offer an account of moderate skepticism that avoids both problems. Moderate skepticism avoids excessiveness because skeptical reflection and ordinary enquiry are immune from one another: a skeptical hypothesis is out of place when raised with in an ordinary enquiry. Conversely, the result of an ordinary enquiry cannot be used to disprove skepticism. This ‘immunity’ can (...) be explained by theories such as contextualism, or sensitive invariantism. Moderate skepticism avoids idleness, because it can eliminate dogmatic elements from our commitments. An analogy is used to illustrate this: Consider someone who is rootless—someone who doesn't have a home. She won't take this conclusion to undermine her judgment that she is flying home for the holidays—even if she is sleeping in the guest bedroom. Similarly, a skeptic won't take the skeptical conclusion to undermine ordinary claims to know. Yet concluding that one is rootless is significant: it can shape one's commitments; for instance it can check one's nationalism. Similarly, accepting the skeptical conclusion is significant; it can undermine dogmatic commitments and ultimately bring about intellectual catharsis. (shrink)

Suppose you decide or promise to do something that you have evidence is difficult to do. Should you believe that you will do it? On the one hand, if you believe that you will do it, your belief goes against the evidence—since having evidence that it’s difficult to do it constitutes evidence that it is likely that you won’t do it. On the other hand, if you don’t believe that you will do it but instead believe, as your evidence suggests, (...) that it is likely that you will fail, your decision is not serious and your promise is not sincere. This problem—I call it the Epistemological Problem of Difficult Action—is a pressing philosophical problem that each of us faces. In this paper I consider several possible responses to it. I conclude that the right response is to say that we should believe against the evidence. Cases in which we decide or promise to do something that we have evidence is difficult to do are the best counterexamples to evidentialism. (shrink)

There is often something wrong with merely promising to try to φ. In this article I explain what is wrong with such promises. I argue that a promise to try to φ, when it is entirely up to us to φ, is always wrong because it hides a possible choice under the veil of our susceptibility to circumstances beyond our control. I furthermore argue that this is often also the case when matters are not entirely up to us. Finally, I (...) contend that sometimes the promise to try places undue burdens on the promisee. (shrink)

In their article “Grit,” Jennifer Morton and Sarah Paul put forward an account of the rationality of grit. They argue that the gritty agent is epistemically resilient in her response to evidence of incapacity, and she is rational in doing so, insofar as such a response is epistemically permissible once she has taken on a commitment to pursuing a goal. In the present discussion, I argue that Morton and Paul disregard the significance of freedom for understanding the rationality of grit. (...) Their view thus faces the problems of how to coordinate deliberation prior to committing to a goal with deliberation afterwards, and of how to understand the self-consciousness of grit. As an alternative, I propose that the rationality of grit should be understood in terms of an agent’s license to settle matters that are partly up to her through practical reasoning, precisely to the extent that they are up to her. Thus, grit can be understood as an instance of diachronic practical rationality. (shrink)

An influential view, defended by Thomas Scanlon and others, holds that desires are almost never reasons. I seek to resist this view and show that someone who desires something does thereby have a reason to satisfy her desire. To show this, I argue, first, that the desires of some others are reasons for us and, second, that our own desires are no less reason-giving than those of others. In concluding, I emphasize that accepting my view does not commit one to (...) a desire-based account of reasons. Desires can be simply one kind of reasons alongside many others. (shrink)

마르크스주의와 포스트 마르크스주의를 노동과 담화의 논리로서 각각 압축상호 보완관계로 설정하는 등 포스트 모더니즘과 포스트 마르크스주의의 철학적 의미를 추적한 논저.

This volume provides analyses of the logic-reality relationship from different approaches and perspectives. The point of convergence lies in the exploration of the connections between reality – social, natural or ideal – and logical structures employed in describing or discovering it. Moreover, the book connects logical theory with more concrete issues of rationality, normativity and understanding, thus pointing to a wide range of potential applications. -/- -/- The papers collected in this volume address cutting-edge topics in contemporary discussions amongst specialists. (...) Some essays focus on the role of indispensability considerations in the justification of logical competence, and the wide range of challenges within the philosophy of mathematics. Others present advances in dynamic logical analysis such as extension of game semantics to non-logical part of vocabulary and development of models of contractive speech act. -/- Table of Contents: Introduction: Majda Trobok, Nenad Miščević and Berislav Žarnić.- I. Logical and Mathematical Structures.- Life on the Ship of Neurath: Mathematics in the Philosophy of Mathematics: Stewart Shapiro.- Applied Mathemathics in the Sciences: Dale Jacquette.- The Philosophical Impact of the Löwenheim-Skolem Theorem: Miloš Arsenijević.- Debating (Neo)logicism: Frege and the neo-Fregeans: Majda Trobok.- II. Epistemology and Logic.- Informal Logic and Informal Consequence: Danilo Šuster.- Logical Consequence and Rationality: Nenad Smokrović.- Logic, Indispensability and Aposteriority: Nenad Miščević.- III . Dynamic Logical Models of Meaning.- Extended Game-Theoretical Semantics: Manuel Rebuschi.- Dynamic Logic of Propositional Commitments: Tomoyuki Yamada.- Is Unsaying Polite?: Berislav Žarnić.- IV Logical Methods in Ontological and Linguistic Analyses.- Towards a Formal Account of Identity Criteria: Massimiliano Carrara and Silvia Gaio.- A Mereology for the Change of Parts: Pierdaniele Giaretta and Giuseppe Spolaore.- Russell versus Frege: Imre Rusza.- Goodman’s OnlyWorld: Vladan Djordjević.-. (shrink)

Annawe live where people used to keep cowsin a stifling polyethylene sunwe make holes for love therewhen the water is high we walk on itfrom the bed to the chair then the windowsillthere we hang like rags on the edge of lightonce we woke in history melancholycan't fall back asleep circumambulatelike a child's sobs in a dead bellywar: the worst day of my lifeTatyanacurfew cage bars are made of waxwhen we set ourselves on fire, the light goes on in the (...) houselike a sunflower on the pan of a deep fieldit's as if we were still alive but then night deliversthe viper of the widow's ribbon under every doorlet them get up and go, it's not about the eyes of othersour faces are under the washed-out water of tearsbut they don't go we don't goit is where thyme once was picked up and memory grewgathering songs in tufts of hair, the sacks of Augustwere pregnant with hope for a new summerwhere we still speak for ourselveslet them get up and go, our time is running outleaving sand on things so they get water back laterwe outlive ourselves, we hold the earth by the throatlike the bird of an old love on the lining of a fashionable dressTamarathey just came and shut the passage of flowering timeinto a nailed-up victory box, as if we were snow dyingin the arms of cut-down apple trees in a cesspool of guiltnow my man and I go to get our pensions like cons off to rollcallbut even there they say: special people live in Donetsk:here you would say: and their special gods:occupation: its shimmering rhythm keeps trouble at baysilence: its dirty threads stitch up everyone's mouthswith porous fingers of laughter, from ear to eara train forgets itself and digs into the groundit's making to remember passenger lovesdoesn't know why it's here and what to do with so many namesFainathe rotten cabbage of despair knocks at the doorof invisible night with its severed head, the world still like waterscorched by screams a bird's throat makes threatswhile we go down into memory deeper and deeperwhile we root out the weeds of languagelike eglantine wind from a wound in the landscapepast the gates of death, empty nests of rootsstone light over the great junkheap of loveinfantile fears in the frozen cradle of breathwe leave lists of traces like snow in the marginsstained with blood of freedom from textualitythey will someday return home with our traces, the treesbeasts squint there from the swings of fire and guiltthey laugh over the ravine of this shameful feastthey don't feel the ground shifting beneath themin a long echo's noose tolls the hollow heartFor Oleh Kotsarevwe shall inter civilization in the woodsso that the waking sunhears the green record of sunrisenaked enter the running dance circlebreak into the childish laughter of natureearth shall not know earth in the mirror of our movementsearth shall not know us everso water leaving the memories of fireplace beaststurns to snow in the see-through cupped hands of cloudsso trees pushing roots into rainturn to sky in the arms of birdswe are not afraid, we shall say,to be or not to be in the umbilical cord of timewe shall tie together white kerchiefs of tears in the house of love. (shrink)

In this paper ontological implications of the Barcan formula and its converse will be discussed at the conceptual and technical level. The thesis that will be defended is that sentential moods are not ontologically neutral since the rejection of ontological implications of Barcan formula and its converse is a condition of a possibility of the imperative mood. The paper is divided into four sections. In the first section a systematization of semantical systems of quantified modal logic is introduced for the (...) purpose of making explicit their ontological presuppositions. In this context Jadacki's ontological difference between being and existence is discussed and analyzed within the framework of hereby proposed system of quantified modal logic. The second section discusses ontological implications of the Barcan formula and its converse within the system accommodating the difference between being and existence. The third section presents a proof of incompatibility of the Barcan formula and its converse with the use of imperatives. In the concluding section, a thesis on logical pragmatics foreclosing the dilemma between necessitism and contingentism is put forward and defended against some objections. (shrink)

Za svjetlo možemo reći da je istinski razbuđivač mišljenja , kako u metafizici tako u prirodnoj filozofiji i znanosti. Želimo ukazati na posebnost Petrića kao onoga mislioca s kojim je dokončana epoha od antike nasljeđene metafizike svjetla i koji otvara put za novovjekovnu fiziku svjetla, naročito u djelu Panaugia, ali ne samo u njemu. Nakon Petrića uslijedila su brojna uzbudljiva znanstvena otkrića koja su rezultirala dubokim uvidima u narav svjetla, u geometriji, a posebice u fizikalnoj optici: svjetlo se širi konačnom (...) brzinom, složeno je, dio je elektromagnetskog spektra zračenja, djeluje na materiju , dovedeno je u svezu s masom i energijom. Ono nas začuđuje dualnošću svoje prirode čestice i vala. Istraživanjem zračenja tamnog tijela, suprotnosti vidljivog svjetla, otvorena je epoha kvantne fizike. Pitamo: Možemo li na osnovu mnoštva znanja o svjetlu do kojih su došli fizičari govoriti o bîti svjetla ? Fotonika je nova epoha u komunikacijskoj tehnologiji. Što tek treba očekivati od istraživanja fotosinteze?Light has been defined as a true instigator of thought both in metaphysicsand in philosophy of natureand science. This article focuses on the exceptional position of Frane Petrić as the philosopher with whom the epoch of metaphysics of light inherited fromantiquityended and the path for the new epoch of the physics of light started – especially inhiswork Panaugia,though not only in it. AfterPetrić, numerousexciting scientific discoveries occurred that resulted in profoundinsights into the nature of light – in geometry,and especiallyinphysical optics: light travels with finite speed, it is complex, it is part of electromagneticspecterof radiation, it has effect on matter , it has been relatedto mass and energy.Lightamazes us with the duality of its natureas both a particle and a wave. The researchon theradiationof dark objects and the contrast with visible light has opened the epoch of quantumphysics.The question this lectureposes is: Based on the body of knowledge about light accumulatedby the physicists, could we talk about the essence of light ? Photonics isanew epoch in communication technology.What then could we expect from the research on photosynthesis? (shrink)

1. 'P'osŭt'ŭ' tamnon ŭi yuryŏngdŭl : aedo ŭi aedo rŭl wihayŏ -- 2. Chwap'a mesiajuŭi ranŭn irŭm ŭi yongmang : 'p'osŭt'ŭ-p'osŭt'ŭ tamnon' ŭi kungnae suyong e taehayŏ -- 3. Sigan kwa chŏngŭi : Penyamin, Haidegŏ, Terida -- 4. Kungmin iranŭn noye : chŏnch'ejuŭijŏk kungmin kukkaron e taehan pip'anjŏk koch'al -- 5. Ŏttŏn sangsang ŭi kongdongch'e : minjok, kungmin kŭrigo kŭ nŏmŏ -- 6. Hanbando p'yŏnghwa ch'eje ŭi (t'al) kuch'uk ŭl wihayŏ : ŭl ŭi minjujuŭi ŭi kwanchŏm esŏ -- 7. P'uk'o (...) wa minjujuŭi : pakkat ŭi chŏngch'i, sinjayujuŭi, taehang p'umhaeng -- 8. Marŭk'ŭsŭ wa Alt'wiserŭ sai ŭi P'uk'o -- 9. (T'al) hyŏndae ihu, Marŭk'ŭsŭjuŭi ihu : Terida, K'ojellek, Ch'ak'ŭrabarŭt'i, kŭrigo kŭ nŏmŏ -- 10. Ch'akch'wi, paeje, rip'ŭrijent'eisyŏn : Marŭk'ŭsŭjuŭi ŭi t'alguch'uk. (shrink)

1. Sŏŏn -- 2. Illyu sahoe ŭi tangmyŏn kwaje -- 3. 'Kŭllobŏl ch'ŏrhak (Global Philosophy)' ŭrosŏ sinsiryongjuŭi (Neopragmatism) -- 4. Sinsiryongjuŭi (Neopragmatism) ŭi kyŏngje ch'ŏrhak kwa kyŏngje ironjŏk mohyŏng -- 5. Sinsiryongjuŭi ŭi 'ch'ŏngsajin’ -- 6. Sinsiryongjuŭi (Neopragmatism) wa Miguk, Chungguk siryongjuŭi ŭi ch'aichŏm -- 7. Sinsiryongjuŭi (Neopragmatism) wa Marŭk'ŭsijŭm (Marxism) ŭi ch'aichŏm -- 8. Han'guk sahoe e taehan Sinsiryongjuŭi chŏgyong -- 9. Yoyak mit kyŏllon.

It is shown in what sense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formalism, which is normative for exact knowledge, can be found already in Aristotle. It is described how exactness and formalism are pre-conditioned by sensible intuition. The machine character (Turing machine) of a formalism is considered. The general concept of provability leads to an expanding and dynamic understanding of a formalism, with the final source of logical patterns in the "forms of life" (Wittgenstein).

Noncognitivism about normative judgment is the view that normative judgment is a distinctive kind of mental state, identical neither to belief or desire, but desire-like in its functional role and direction of fit. Noncognitivism about intention (also called the “distinctive practical attitude” theory) is the view that intention is a distinctive kind of mental state, identical neither to belief or desire, but desire-like in its functional role and direction of fit. While these theories are alike in several ways, they have (...) rarely been discussed in concert. This paper studies the relation between these two theories, focusing on the question of whether noncognitivism about intention faces an analogue of the well-known Frege-Geach problem for noncognitivism about normative judgment. I argue that whether it faces the Frege-Geach problem depends on how it treats the distinction between what Anscombe called expressions of intention and personal predictions. I show that there is substantial pressure to treat that distinction as semantic, and that a variant of the Frege-Geach problem arises for versions of noncognitivism about intention that go this route. Yet some philosophers of action may be willing to resist this pressure, and I develop a pragmatic account of the distinction that would allow such philosophers to avoid the Frege-Geach problem altogether. I argue that this pragmatic account has significant independent appeal. Notably, it provides a way for noncognitivists about intention to undercut the force of a recent argument for cognitivism due to Berislav Marušić and John Schwenkler. (shrink)

We argue that intentions are beliefs—beliefs that are held in light of, and made rational by, practical reasoning. To intend to do something is neither more nor less than to believe, on the basis of one’s practical reasoning, that one will do it. The identification of the mental state of intention with the mental state of belief is what we call strong cognitivism about intentions. It is a strong form of cognitivism because we identify intentions with beliefs, rather than maintaining (...) that beliefs are entailed by intentions or are components of them. (shrink)

We take a tremendous interest in how other people think of us. We have certain expectations of others, concerning how we are to figure in their thought and judgment. And we often feel wronged if those are disappointed. But it is puzzling how others’ beliefs could wrong us. On the one hand, moral considerations don’t bear on the truth of a belief and so seem to be the wrong kind of reasons for belief. On the other hand, truth-directed considerations seem (...) to render moral considerations redundant. In this paper, we argue that to understand the possibility of doxastic wronging, we need to understand beliefs, no less than actions, as ways of relating to one another. In particular, how we take account of what others think and say will depend on whether we take up what P. F. Strawson calls the participant stance toward them. We show how this helps to make sense of an example Miranda Fricker identifies as a case of epistemic injustice. We then use the example to spell out the ethical significance of Tyler Burge’s idea that we have a default entitlement to accept at face value what we receive from a rational source. (shrink)

In this paper, the set-theoretic approach in the logical theory of normative systems is extended using Broome’s definition of the normative code function. The syntax and semantics for first order metanormative language is defined, and metanormative language is applied in the formalization of the basic principles in Broome’s approach and in the construction of a logical typology of normative systems. Special attention is given to the types of normative systems which are not definable in terms of the properties of singular (...) sets of requirements (e.g. the realization equivalence of codes, the social compatibility of codes, and the compatibility of codes issued by different normative sources). Examples are given of the application of the typology in the interpretation of philosophical texts. Von Wright’s hypothesis on the connection of logical properties of normative systems, conceived set-theoretically, with standard deontic logic is proved by introducing the translation function between the metanormative language and the restricted language of standard deontic logic. The translation reveals that von Wright’s hypothesis must be appended. The problems of narrow and wide scope readings of the deontic conditionals and of the meaning of iterated deontic operators are addressed using the distinction between relative and absolute normative codes. The theorem on the existence of a realization equivalent absolute code for any relative code is proved. (shrink)

Obituary for Berislav Žarnić, an outstanding, internationally influential, Croatian logician and philosopher. His main contributions are in logic of practical inference, logic of imperatives, logic of norms and philosophy of education.

This article examines land-use changes by large-scale plantations in Ethiopia and evaluates the impacts thereof on soil organic carbon, micronutrients and bulk density. Remote sensing analysis and field research activities were undertaken at four large-scale plantation projects in Benshanguel Gumuz, Gambella, and Oromia regional states. Results show that the projects largely involved the conversion of both closed and open to closed forests and grasslands, which in turn reduced soil carbon stock and micronutrient levels and increased soil compaction. We argue that (...) unless appropriate soil management activities and impact mitigation strategies are adopted by plantation proponents, these land-use changes will pose a serious threat to the long-term economic viability and sustainability of plantation agriculture in Ethiopia. This could undermine long-term ecosystem health and national food security. (shrink)

Science and technology are key to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yet the capacity for scientific innovation remains globally unequally distributed. Although a priority for development cooperation, building or developing research capacity is often reduced in practice to promoting knowledge transfers, for example through North–South partnerships. Research capacity building/development tends to focus on developing scientists’ technical competencies through training, without parallel investments to develop and sustain the socioeconomic and political structures that facilitate knowledge creation. This, the paper argues, significantly contributes to (...) the scientific divide between developed and developing countries more than any skills shortage. Using Charles Taylor’s concept of irreducibly social goods, the paper extends Sen’s Capabilities Approach beyond its traditional focus on individual entitlements to present a view of scientific knowledge as a social good and the capability to produce it as a social capability. Expanding this capability requires going beyond current fragmented approaches to research capacity building to holistically strengthen the different social, political and economic structures that make up a nation’s innovation system. This has implications for the interpretation of human rights instruments beyond their current focus on access to knowledge and for focusing science policy and global research partnerships to design approaches to capacity building/development beyond individual training/skills building. (shr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