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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사회의 자기의식 강화와 장자 무기(無己)의 변증논리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Reinforcement of Self-consciousness in the Digital Media Society and Dialectical Logic of Chuang-tzu’s Non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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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바로가기
  • 통권
    제95집 (2021.06)바로가기
  • 페이지
    pp.29-50
  • 저자
    김희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96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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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tries to study limitations that a communication structure in hierarchical patterns retain in connection with limitations of meaning of human consciousness activity. An expansion of new commucative method with the digital media has resulted in creation of an unique daily space. And it leads our daily lives to a next level of the network representative of artificial intelligence(AI) and Internet of Things(IoT). In the middle of the consideration that a critical discussion is outdated with no practical convincibility, our society could hardly provide a pragmatic alternative to acts of hierarchical communication followed in daily lives, and also to different aspects of human alienation. However, the thing is a contemporary structure of communication based on the digital media still preserves a discursive process in hierarchical patterns affected by political power. Such structure is largely responsible for imparing not only acts of people’s communcation ability but also cultural meanings that their mental activity has. Therefore, it is considered that a study on Chuang Tzu’s ideas criticizing a process of reinforcement of self-consciousness through teleological thinking that, in terms of a political aspect, functions in social value and order may be a foundation so as to clarify essentials of different problems in the digital media and explore practical alternatives for those. Also, this study tries to investigate limitations of the discursive process in the hierarchical forms, which acts of communication in the digital media society on a basis of daily lives carry, along with a matter of reinforcement of self-consciousness as well as self-disruption.
한국어
본 논문은 힘의 논리가 기능하는 위계적인 형태의 소통구조가 갖는 제한성을 인간 정신 의 활동성에 대한 제한성과 연계하여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로 하는 소통방식의 확대는 우리의 생활세계 속에서 기능하는 새 로운 일상의 공간(場)을 창출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대변 되는 새로운 차원의 네트워크 세계로 우리의 일상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점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포함하여 현대의 의사소통 방식이 갖는 제한성을 비판하는 논의들은 현실적으로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진부한 논의로 인식되어지는 한편 그 결과 우 리은 생활세계에서 일어나는 위계적인 형태의 소통행위로 인한 인간소외의 여러 양상들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민주적인 형태의 소통구조를 가능하게 만든다는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 로 하는 소통방식에도 여전히 정치적인 힘의 논리가 기능하는 위계적인 형태의 담론화 과 정이 기능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것은 사회적 의미체로 인간의 의사소통 행위뿐만 아니 라 인간의 정신활동이 갖는 문화의 의미 또한 쇠퇴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인간의 자기의식이 강화되어 가는 것에 대해 사회의 가치와 질서의 관념 속에 기능하는 정치적인 측면의 목적론적인 사고에 대한 비판을 통해 설명한 장자의 철학사상 은 오늘날 우리사회가 주목하고, 해결해 나아가야할 디지털 미디어 사회의 소통행위에 대 한 문제의 본질을 해명하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논의의 토대가 된다. 그리고 이것은 일상의 생활세계를 기반으로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사회 의 의사소통행위가 갖는 위계적인 형태의 담론화 과정이 갖는 제한성을 자기의식의 강화 와 함께 하는 주체 분열의 문제와 연계하여 고찰하는 논의가 된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디지털 미디어 사회의 소통성과 자기의식의 강화 논리
3. 소통 주체의 무대(無待)성
4. 자기 해체와 무기(無己)의 변증 논리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김희 [ Kim, Hee | 신라대학교 교양과정대학 조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4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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