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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제 7서한」에 대한 진위논쟁 연구
A Study on the Debate on the Authenticity Plato’s Seventh Epi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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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바로가기
  • 통권
    제95집 (2021.06)바로가기
  • 페이지
    pp.1-28
  • 저자
    김은주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9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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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summarizes the history of various scholars’ debate on the authenticity of Plato’s “Seventh Epistle”. Most scholars use this Letter as a reference when discussing Plato’s life. The Letter is also used as an important reference to explain Plato’s main political philosophy in Republic, “Philosopher-King”. In addition, the change to the next best option of ‘government by the best law’ in his last work, The Laws, and the ‘literal criticism’ of The Phaedrus are always explained in connection with the “Seventh Epistle”. Nevertheless, many scholars are reluctant to refer to this Epistle itself as an important work, because its long history of forgery debate hinders study of this “Seventh Epistle”. This thesis is about the emergence of the epistle literature in ancient times including Plato’s “The Seventh Epistles”, how counterfeit letters emerged in ancient times, and how the history of the debate about authenticity against the Epistle swung between both sides of the pros and cons. To this end, I would like to reveal the process and the basis of the change to an atmosphere that advocates that the current situation is “authentic.” However, in the 21st century, two significant scholars in Plato’s research raised the possibility of forgery again, so I would like to demonstrate what the grounds they present, and explain my opinion on it.
한국어
이 글은 플라톤의 「제 7서한」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진위 논쟁의 역사에 대한 문헌들을 정리한 것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플라톤의 생애를 논할 때 이 편지를 전거로 삼는다. 뿐만 아니라 그가 첫 번째 쉬라쿠사이 방문에서 돌아온 직후 집필한 『국가』의 주요 정치철 학인 ‘철인치자론’을 설명할 때에도 이 서한은 중요한 전거가 된다. 동시에 그의 마지막 작품인 법률 에 등장하는 ‘최선의 법에 의한 통치’라는 새로운 정치 사상으로의 변화나 파이드로스 의 문자비판도 항상 제 7서한 과 관련지어 설명되고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많은 학자들이 이 편지 자체를 중요한 작품으로 언급하기를 꺼려하는데, 그것은 기나 긴 위작 논쟁의 역사가 이 편지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플라톤의 「제 7서한」을 비롯한 고대 시대의 서간문학의 등장과, 어떻게 고대 에 위조편지가 등장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서한들에 대한 진위논쟁의 역사가 어떤 식으로 찬성과 반대라는 양쪽의 입장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지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근거가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현재의 분위가 ‘진작’임을 옹호하는 추세로 변하게 되었음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재의 분위기에서 21세기 들어서 다시 플라톤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두 명의 학자가 위작의 가 능성을 제기했기에, 그들이 제기한 그 근거가 무엇인지를 밝힐 것이다. 동시에 그 근거의 불충분함을 설명하고, 「제 7서한」의 진작의 가능성과 더불어 서한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 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편지들에 대한 위작 논쟁의 역사
1) 서간 문학 장르의 등장 배경과 역사
2) 플라톤의 서한들에 대한 옹호
3) 벤틀리와 비판적 분위기의 심화
4) 집필 순서 연구와 분위기의 전환
3. 번옛과 프레데의 재반박
1) 프레데의 논리와 이에 대한 반박
2) 번옛의 논리와 이에 대한 반박
3) 증명의 짐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김은주 [ Kim, Eun-Ju | 전남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4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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