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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의 위기관리철학
Crisis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Zhouyi 周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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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바로가기
  • 통권
    제93집 (2020.12)바로가기
  • 페이지
    pp.323-358
  • 저자
    안승우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8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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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the principles and philosophies of crisis management in the Zhouyi that can be applied to the lives of individuals as well as to specific organizations such as business and countries. In particular,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focus on concrete and practical topics such as signs and types of crisis and countermeasures shown in the Zhouyi, which can be applied in contemporary people s crisis situations. Xicizhuan of the Zhouyi mentions that Yijing had been written during the transition from the Yin Dynasty to the Zhou Dynasty and contains dangerous words, but through this, it is intended to lead people s lives in peace. In fact, various crisis situations and countermeasures are presented in the Zhouyi. This paper explores what kinds of sings of crises exist and how those sings appear in our lives through the Zhouyi. In addition, this article analyzes specific signs of a full-fledged crisis, nothing that the crisis is also a major subject of research from the macroscopic aspect of change. To this end, particularly words and ways of communication would be discussed as the sings of a full-fledged crisis and countermeasures would also be analyzed before it spreads into a serious crisis. However, there is a crisis in human life that cannot be prevented in advance or that comes in earnest regardless of one s will. This paper examines how to respond to full-fledged crises in the Zhouyi by dividing them into a crisis to wait, a crisis to actively respond, and a crisis to utilize. This paper also explore the consistent principles of crisis response to all kinds of crises. Lastly, I would like to schematize the crisis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Zhouyi into a crisis management manual base on previous discussions. This paper finds out that the signs of crisis shown in the Zhouyi can be recognized in advance, and in particular, the signs of a cause-andeffect event should be vigilant. Signs of a full-fledged crisis can be also recognized in advance and it could be prevented from spreading to a deeper crisis. In addition, there is a proper way to deal with the crisis in earnest in the Zhouyi. We should always prepare for the crisis in daily life and remember that it should not be repeated about the past crisis.
한국어
이 글은 기업, 국가 등의 특정 조직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위기 관리의 원리와 철학을 『주역』에서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현대인들의 위기상황 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주역』의 위기관리철학을 『주역』에 나타난 위기의 조짐, 위기의 종류, 그 대처방안 등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주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주역 「계사전」에서는 역경 이 은나라에서 주나라로의 전환기에 만들어진 책으로 위태로운 말들을 담고 있지만 이를 통해 오히려 사람들의 삶을 평안하게 이끌고자 한 책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주역』에는 다양한 위기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방안이 제시 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주역』에 나타난 위기의 조짐으로서의 기미를 통해 우리 삶 속 에서 위기가 닥쳐올 것임을 암시하는 기미들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 다. 아울러 위기 또한 거시적인 변화의 측면에서 연구대상으로 바라보는, 『주역』의 기미에 주목하여 본격적인 위기가 닥쳐올 것임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조짐의 모습들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특히 말, 소통의 방식에서 드러나는 본격적인 위기의 조짐을 살펴보고 그것이 심각한 위기로 번지기 전에 취해야 할 대처방안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인간의 삶에는 미리 예방하지 못하거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본격적으로 닥쳐오는 위기가 존재한다. 이 논 문에서는 『주역』에 나타난 본격적으로 닥친 위기에 따른 대응방식을 멈추고 기다리는 위 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위기, 활용하는 위기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아울러 모든 종류 의 위기에 대해 가져야 할 한결같은 위기 대응의 원칙 또한 살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 로 지금까지 살펴본 『주역』의 위기관리철학을 위기관리 매뉴얼로 도식화해 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주역』에서는 사전에 위기의 조짐인 기미를 인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자신이 자초한 인과적인 일에 대한 기미를 경계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본 격적인 위기가 닥쳐올 것임을 암시하는 조짐을 사전에 인식하고 그것이 더 깊은 위기로 번 져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닥친 위기 에 대해서도 그 위기의 특징별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일상적으로 항상 위기에 대비해야 하며, 지나간 위기에 대해서도 그것이 반복되지 않 도록 기억해야 함을 살펴볼 수 있었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위기의 조짐으로서의 기미
3. 본격적인 위기에 앞선 조짐과 그 대응방안
4. 본격적으로 닥친 위기에 따른 대응방식
1) 멈추고 기다리는 위기
2)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위기
3) 활용하는 위기
4) 위기 대응의 원칙
5) 『주역』의 위기관리철학 매뉴얼 도식 사례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안승우 [ An, Seung-Woo | 􀀁성균관대학교􀀁유교문화연구소􀀁책임연구원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4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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