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념을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 : 데카르트의 경우 :데카르트의 경우

이재환

doi:10.20433/jnkpa.2019.01.95.239

주제분류

데카르트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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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학술저널
철학논총 제95집
2019.1 239 - 259 (21page)
DOI : 10.20433/jnkpa.2019.01.95.239

저자정보

이재환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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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 자신이 『정념론(Les passions de l’âme)』을 쓴 목적은 정념을 지배하는(maîtriser)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정념을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을까? 데카르트는 송과선 안의 생리적 운동을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 정념으로부터 분리함으로써 정념을 교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정념을 제어하는 방법은 신체 안의 생리적 운동과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 영혼(정신)의 정념을 ‘우리 자신 안에서’ 분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해가 되는 정념과 연결된 우리 신체 안의 정기의 운동을 우리에게 유익한 정념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데카르트 철학에서 어떻게 정념을 통제하고 지배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해명하는 것이다. 우선 첫 번째 절에서는 데카르트 이원론에서 신체의 운동과 정신의 정념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두번째 절에서는 이러한 연결이 인간이 의지를 통해서 새롭게 연결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살펴볼 것이다. 세 번째 절에서는 신체의 생리적 운동과 정신의 정념의 연결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는 주장을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 절에서는 데카르트의 주장에 대한 하나의 반박을 살펴볼 것이다.

In this paper, I shall argue (1) that we are able to separate by our volition the movements in the pineal gland from the passions to which they are initially correlated, and join them to other very different passions, and (2) that the correlations are the product of individual experiences, which result in producing different dispositions to certain kinds of emotional reactions in different people. After this, I will consider a possible objection to my claim, which is based on the case of sensations, and propose an answer to that obj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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