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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론적 시공간의 합리적 재구성과 물리적 객관성 - 라이헨바흐의 경험주의 시공간 철학 연구 -
Rational Reconstruction of Relativistic Space and time and the Physical Objectivity of Space and Time : A Study on Reichenbach’s Axiomatization of the Theory of Relativity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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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바로가기
  • 통권
    제101집 (2022.12)바로가기
  • 페이지
    pp.1-32
  • 저자
    강형구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2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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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Reichenbach’s major work in his philosophical analysis of relativity theory is his 1924 book Axiomatization of the theory of relativity. This book is a kind of ‘rational reconstruction’ of the relativistic space-time in the theory of relativity. Reichenbach tried to explicate the major philosophical problem of relativity theory by his rational reconstruction. The problem was the objectivity of space and time in general relativity. In chapter 2, I discuss the meaning of axioms, definitions and simplicity in Reichenbach’s constructive axiomatic system. In chapter 3, I describe Reichbach’s explication of the meaning of ‘coincidence’ and major contents of his constructive axiomatic system. I show that Reichenbach arrived to different conclusion on the objectivity of space-time compared to Einstein’s conclusion. In chapter 4, I discuss on several philosophers views who discussed on the significance of Reichenbach’s constructive axiomatization. Especially I argue that Thomas Ryckman’s negative judgement on Reichenbach’s axiomatization is from his misunderstanding on the axiomatization. Contrary to Ryckman’s opinion, Reichenbach divided light axioms and material axioms to avoid structural complexity of rigid rods and clocks. Furthermore, Reichenbach tried to show that topological axioms which use light signals still hold in general relativity in which material axioms and metrical axioms do not hold anymore. This means that objectivity of space and time still maintains in general relativity. Finally, I point out that philosophical disagreement between Reichenbach and Einstein continued to their debate on the empirical determinability of the physical geometry.
한국어
상대성 이론에 대한 라이헨바흐의 철학적 분석을 대표하는 저술은 그의 1924년 저서 『상대성 이론의 공리화』이다. 이 책은 상대성 이론에서 제시된 시공간에 대한 일 종의 ‘합리적 재구성(rational reconstruction)’을 담고 있으며, 그는 이러한 재구 성을 통해 상대성 이론이 제시한 중요한 철학적 문제인 ‘시공간의 객관성’ 문제를 해 명하고자 했다. 우선 나는 논문 2장에서 라이헨바흐의 구성적 공리체계 속 공리와 정 의 및 단순성의 의미에 대해 논함으로써 이 체계가 갖는 ‘경험적 특성’을 밝힌다. 논문 3장에서 나는 ‘일치(coincidence)’에 대한 라이헨바흐의 해명 및 그가 구성적 공리체 계를 통해 재구성한 상대론적 시공간의 주요 내용을 기술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나는 라이헨바흐가 합리적 재구성을 통한 철학적 해명 과정에서 시공간의 물리적 객 관성에 관해 이론의 창시자였던 아인슈타인과는 다른 철학적 결론에 이르렀음을 보일 것이다. 논문 4장에서 나는 라이헨바흐의 구성적 공리화가 갖는 의의를 평가했던 주 요 철학적 논자들의 입장을 검토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나는 신칸트주의적 관점에서 라이헨바흐의 구성적 공리체계가 갖는 의의를 비판한 철학자 토머스 리크먼의 입장을 검토한 후, 이와 같은 리크먼의 부정적인 평가가 라이헨바흐의 구성적 공리체계에 대 한 일종의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인다. 리크먼의 주장과 달리 라이헨바흐는 강체 막대와 시계가 갖는 구조적 복잡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빛 공리들과 물질 공리들을 분 리하였으며, 그는 물질 공리들과 계량적 공리들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이르러서도 빛 신호로 구성된 위상적 공리들은 여전히 적용됨으로써 시공 간의 객관성이 유지됨을 보이고자 했다. 논문의 결론에서 나는 물리학자와 철학자의 이와 같은 의견 차이가 이후 물리적 기하학의 경험적 결정 가능성에 대한 아인슈타인 -라이헨바흐 논쟁으로 이어졌음을 지적하며 논의를 끝맺는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시공간의 ‘구성적 공리체계’ : 그 경험적 특성
3. 상대론적 시공간의 경험적 재구성 및 의미 해명
4. 구성적 공리체계의 철학적 의의에 대한 기존의 견해 검토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강형구 [ Kang, Hyeong-Gu | 국립대구과학관 전시기획연구실 선임연구원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4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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