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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융합 시대의 문화적 소외 양상 연구
Study on the Alienation Phenomenal due to Cultural in the Digital Conv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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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바로가기
  • 통권
    제77집 (2016.12)바로가기
  • 페이지
    pp.307-327
  • 저자
    김희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9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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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research has a purposive approach to a critical study on convergent processes of technology information centered around digital convergence media. The study is an critical consideration of value neutral aspects of technology information as well as of reaction of scientism(self-replicating, self-reinforcing). Connecting with this view, a series of antisocial conjunctures represents a symbolic case as a contradiction of optimistic scientism creating high productivity vis technology information convergence. Together with development of digital media, improvement of human capabilities of utilizing information technology builds a basis for new communicative culture able to exchange information among different forms of fields. However, media for communication became structuralized in structure of cultural production in a contemporary capitalistic society. The media structured by capital has a repetitive process of producing new types of media in accordance with new ideology of the society. In this process of technology information convergence a human being is not no longer able to retain an indigenous status as a controlling subject. Further, this means loss of identity in the digital virtual-world. Thus, this research tries to contemplate a critical approach regarding scientism based on a mechanistic worldview inherent in a logic of technology information convergence holding an era of digital convergence. For this, it attempts to analyze a world view representing as big data as well as the logic of technology information convergence in terms of a philosophical dimension. This also accompanies a process of studying a marginalized aspect of convergent media in the modern society structuralized by capital.
한국어
본 논문은 고도화된 형태의 과학기술에 기초한 기술정보의 융합을 통해 높은 생산성과 효용성을 갖춘 디지털 융합매체의 개발을 독려하고 있는 현대 디지털 융합 매체사회의 문제점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은 수학적 사고를 근간으로 하는 기계론적 세계관과 과학주의의 확대 과정 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간의 문화적 소외 양상을 디지털 융합매체의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인 동시에 사회의 여러 영역들과 긴밀한 이해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디지털 매체의 존재의 양상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기도 하다. 또한 이것은 낙관론적인 과학주의 사고 과정에 배태되어 있는 기계론적 세계관의 위험성(자기증식적, 자기강화적)을 고찰하는 과정이 된다. 이 점에서 현대 사회에 빈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사태들은 기술정보의 융합을 통해 높은 생산성을 창출하는 낙관론적인 과학주의의 모순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디지털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인간 능력의 향상은 다양한 영역들 간에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문화의 토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 사회의 문화생산구조 속에서 소통을 위한 매체는 구조화된다. 자본에 의해 구조화된 매체는 사회의 새로운 이념에 맞추어 새로운 형식의 매체를 창출하는 반복의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변화된 사회의 이념에 따라 새롭게 구조화된 매체의 확대 과정 속에는 기계론적인 사고에 기초한 과학지상주의가 전제되어 있다. 더욱이 이러한 기술정보의 융합을 시도하는 디지털 융합매체 속에서 인간은 더 이상 조작 주체로서의 고유한 지위를 갖지 못한다. 또한 이것은 디지털 가상 세계 속에서 나타나는 주체함몰(상실)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디지털 융합시대를 지탱하는 기술정보의 융합 논리 속에 내재되어 있는 기계론적 세계관에 기초하는 과학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시도한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 융합시대를 대표하는 빅데이터의 세계관과 더불어 기술정보의 융합 논리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시도한다. 또한 이것은 자본을 중심으로 구조화 되고 있는 현대 사회의 융합매체가 가지는 소외의 양상을 고찰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근대 이성과 수학적 사고의 확장
 3. 디지털 정보화와 빅데이터
 4. 문화자본과 디지털 매체, 그리고 소외
 5. 결말
 참고문헌
 요약문

저자

  • 김희 [ KIM, Hee | 성균대학교 예술학협동과정 겸임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4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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