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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책의 구성으로 본 묵자 학파의 변천
The Changes of Mohist School in Term of the Framework of "Book of Mo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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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바로가기
  • 통권
    제94집 (2021.03)바로가기
  • 페이지
    pp.185-211
  • 저자
    손영식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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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0원

원문정보

초록

영어
Book of Mozi is composed of five parts. ⑴ introduction ⑵ ten doctrines ⑶ Mohist Scriptures(Mojing) ⑷ dialogs of Mozi, ⑸ defense of fortress These five parts have a different disposition. Because a persons of diverse times made the five parts. 1. Mozi studied at Confucian school in the state of Lu. And he created Mohism. 2. After Mozi died, his disciples made ten doctrines of Mozi. 3. Mohist schools were spread over seven countries of the Warring Period. They were respectively inheriting his teacher s ten doctrines. As time has slipped along, their ten doctrines had changed. 4. After Qin Shi Huang Unified China, Mohists formed a unified order(敎 團). They compiled seven countries Mohist s ten doctrines each into a set of three volumes - upper, medium, and low. 5. As the Mohist School developed, they were disputing with other schools such as the School of Names. As a result, one of the Mohist schools made the Mohist Scriptures(Mojing). 6. Mohists were the specialist of the defense of fortress. Each country s Mohist had the theory of fortress defense. After Qin Shi Huang Unified China, unified Mohist order gathered fortress defense theories. Unlike the ten doctrines, there are no upper, medium, and low volumes. Because it is a technical theory. 7. The dialogs of Mozi was made by the Mohist school in Qi(齊) where is near the Mozi s home. 8. After Qin Shi Huang unified China, integrated Mohist order was writing the introductions which explain the Mozi s doctrines concisely, and propagate Mohism. Qin Shi Huang was burning books and burying scholars alive. He disbanded all schools(諸子百家). Mohist school also was disorganized, the writing of introductions was stopped unexpectedly. The lower part of Mohist Scriptures addition of propositions had ceased too.
한국어
묵자는 유가와 쌍벽을 이룬 묵가 학파를 창시했다. 유가는 중국 역사를 지배한 반면, 묵가는 진시황의 통일 이후 홀연히 사라진다. 묵가가 있었다면 중국의 역사는 좀 더 발전 했을 것이다. 묵가의 사상은 가장 근대적 사상에 가깝기 때문이다. 묵자 자신과 묵가학파에 대한 역사적 기술은 거의 없는 편이다. 정체를 알 수 없다. 묵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확실한 자료는 『묵자』 책 자체이다. 그것은 묵가학파의 활동의 산 물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묵자 라는 책의 내용을 통해서, 묵가학파의 변천을 추론한다. 『묵자』 는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⑴ 입문서 ⑵ 10론 ⑶ 묵경(墨經) ⑷ 대화편 ⑸ 성 방어. 이 다섯 각각은 성격이 너무나 뚜렷해서, 심지어는 같은 학파의 작품인가 하 는 생각마저 든다. 이렇게 다른 이유는 시기적으로 다른 작품을 산출했기 때문이다. ⑴ 묵자가 죽은 뒤에 제자들이 묵자의 가르침을 분류해서 10론을 만든다. 10은 완벽한 수 이므로, 10개로 만든 것이다. ⑵ 10론을 전국 시대 7국에 흩어진 묵가 무리가 각각 전승을 한다. 진시황이 통일한 뒤에 묵가도 통일 교단을 만든다. 각국의 10론을 통합하지 않고, 상ㆍ중ㆍ하 셋으로 수록한다. ⑶ 묵가가 발전하면서, 공손룡등 명가학파, 혹은 타 학파와 논쟁을 한다. 그 결과 묵경을 만들어낸다. 이들은 10론에서 발전한 것이다. ⑷ 묵가는 성 방어 전문 가였다. 따라서 7국의 묵가가 각각 성 방어 이론을 가졌을 것이다. 진시황의 통일 뒤에 성 방 어 부분은 합쳐서 하나로 만든다. ⑸ 대화편 – 묵자의 말씀과 행실을 담았다. 상ㆍ중ㆍ하로 되어 있지 않으므로, 아마도 묵자의 고향에 가까운 제나라 묵가가 만들었을 것이다. ⑹ 입문서 – 진시황의 통일 뒤에 묵가는 통합 교단을 만든다. 그리고 묵자의 가르침을 개괄 적으로 설명하는 글을 만든다. 묵가의 홍보를 위한 것이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묵가 교단이 해체되면서, 이 작업은 도중에 끝난다. 따라서 입문서는 중간에 중단된 형태로 남아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묵자』책의 구성
2.1. 『묵자』의 편명의 구성
2.2. 각 부분의 설명
3. 『묵자』책 형성 과정의 추론
3.1. 묵자 – 유가 학교를 다니다.
3.2. 묵자의 독자적 학파 만들기
3.3. 10론의 형성
3.4. 통합 묵자 교단과 10론, 묵경, 성 방어 부분
3.5. 입문서 부분과 진시황의 분서갱유, 교단의 소멸
3.6. 묵경(墨經) 부분
3.7. 어록 부분
3.8. 성 방어 부분
4. 묵가 교단에 대한 추정
5. 장자와 한비자의 기록 – 묵가의 무리 분류
5.1. 묵가의 세 학파
5.2. 『한비자』「현학(顯學)」
6. 맺는 말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

  • 손영식 [ Son Young-Sick | 울산대학교 철학과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4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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