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 음악의 이념지향과 미학

서영희

doi:10.20433/jnkpa.2023.04.137

주제분류

...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학술저널
철학논총 제112집
2023.4 137 - 153 (17page)
DOI : 10.20433/jnkpa.2023.04.137

저자정보

서영희 (계명대학교)

이용수
내서재: 0

내서재에 추가
되었습니다. 내서재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초록·키워드

오류제보하기

禮樂論은 선비의 음악을 지배하는 핵심 이념이다. 樂은 예의 최상 단계이자 자기완성을 위한 조건이다. 공자는 악의 도야를 통해 인격을 완성하는 成於樂을 강조하였다. 예악은 수신과 치국의 근본이자 유학의 귀착점으로, 악이 가지는 和의 특성은 개인 성정의 도야뿐만 아니라 백성을 교화하는 핵심적인 도구로 활용되었다. 유가는 예악을 정치와 사회, 도덕, 교육과 밀접하게 연결하고, 악을 통해 민심을 선도하며 풍속을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악은 왕도정치 구현을 위한 의미 있는 도구였다.
풍류는 조선 선비들의 교양을 실천하는 문화적 행위였다. 선비들은 자연 속을 노닐며 사물과 현상의 궁극을 추구하고 대자연과 우주의 섭리를 깨닫고자 하였다. 풍류에 악은 필수적이었다. 선비들에게 악은 수신의 과정이자 음 자체에 대한 관심을 통해 미를 추구하는 것으로 감각적인 것에서부터 관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면까지를 두루 포괄하였다.

The theory of art and music is the core ideology that dominates the music of scholars. Music was the highest level of courtesy and a condition for self-fulfillment. Confucius emphasized vocal music that completes the character through music. Yeak is the starting point of studying abroad and the basis of receiving and reigning, and the characteristics of music were not only the province of individual sexuality, but also a key tool for enlightening people. Yuga made the judgement that art music could be closely linked to politics, society, morality, and education, and that music had the ability to lead public sentiment and change customs. Music was a meaningful tool for the realization of royal politics.
Pungryu was a cultural act that practiced the culture of Joseon scholars. Scholars wanted to play in nature, pursue the ultimate in objects and phenomena, and realize the providence of Mother Nature and the universe. Music was essential to the arts. For the classical scholars, music was a process of reception and was encompassed from the sensual pursuit of beauty to the ideological and metaphysical aspects through interest in the sound itself.

#선비 #예악 #수신 #왕도정치 #풍류 #Classical scholar #Yeack ideology #cultivate one's morals #Pungryu #the Politics by Holy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