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Home

中醫哲學의 강령과 생명정신의 세계 - 道醫와 儒醫의 變奏
The Theoretical Code and Life-spirit World in the Philosophy of Chinese Medicine - Focusing upon a Variation of Daoist Medicine and Confucian Medicine -
중의철학의 강령과 생명정신의 세계 - 도의와 유의의 변주

첫 페이지 보기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바로가기
  • 통권
    제80집 (2017.09)바로가기
  • 페이지
    pp.193-219
  • 저자
    김연재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10557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6,600원

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essay is an attempt to excavating the philosophy of Chinese medicine in the dynasties of Jin and Yuan. The point is Zhu Zhenheng's doctrine of Xianghuo in the world of life-spirit. The philosophy of Chinese medicine is closely associated with the axiological context of Neo-confucianism in Song-ming dynasties. It provided a significant basis for medical realms of epistemology and methodology to grasp a world of life-spirit from the perspective of organismic thinking way. Chinese medicine was historically classified into Shaman medicine, Daoist medicine, Confucian medicine and Technical medicine. The point of issue is a turn of medicine in dynasties of Jin and Yuan. It is based upon a developing relationship of Daoist medicine and Confucian medicine. It is significant to say that Daoist medicine was not apparently changed into Confucian medicine, but was deeply escalated into Confucian medicine. In this respect, the philosophy of Chinese medicine was characteristic of a variation of Daoist medicine and Confucian medicine. As an integral harmony of the more practical level and the more metaphysical level, a variation of Daoist medicine and Confucian medicine resulted from a convergent unification of knowledge and wisdom in Chinese medicine. There is a process from ecological field to axiological field. In the methodology of Chinese medicine, It is a logical process of elevation from the irreversible world of life appearance to the reversible world of life spirit. Consequently, it is possible to say that a variation of Daoist medicine and Confucian medicine gets a clue to the Dao of Chinese medicine, that is, the ultimate horizon of knowledge and wisdom.
한국어
본고에서는 宋代 이후에 중의철학이 道醫와 儒醫의 관계를 통해 어떻게 심화되는가 하는 문제에 접근할 것이다. 그 구체적인 사례로서 중의학의 역사에서 이론의 절정기였던 金元의 시대에 朱震亨의 相火論을 중심으로 하여 그 철학적 사유방식과 그 특징을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중의철학은 道醫와 儒醫의 變奏로 특징지을 수 있다. 이는 道醫에서 儒醫로 전환되는 과정을 지닌 것이 아니라 실천적 성격이 강한 道醫의 토대 위에 형이상학적 성격이 강한 儒醫로 심화되는 과정을 지닌다. 이러한 과정에서 특히 生理, 心理 및 病理의 현상과 본질 및 그 양자의 다양한 변수에 관해 體와 用의 관계와 같은 논리적 확장성의 논법이 정교하게 활용되었다. 여기에 인체의 生理의 조화를 心性의 수양과 동일선상에 놓고 哲理와 醫理의 합치를 통해 터득하는 道理의 정신적 차원이 있다. 이는 중의철학의 영역이 인체의 생태학적 시공간에 관한 논의를 넘어서 수양의 가치론적 시공간에 관한 논의로 확충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생명현상의 不可逆的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생명정신의 可逆的 세계를 지향하려는 취지를 지닌다. 여기에서 임상과 이론이 통합적으로 만나는 철학적 지평, 즉 道醫와 儒醫의 變奏가 있다. 이것이 바로 지식과 지혜가 통합되는 중의철학의 지평이자 중의학의 醫道의 진정한 경지인 것이다.

목차

Abstract
 1. 문제의 의식
 2. 中醫精神과 道醫ㆍ儒醫의 경계
  가. 중의학의 정신과 성격
  나. 道醫와 儒醫의 범주 및 그 발전적 관계
 3. 중의철학의 생명정신과 精氣說
  가. 유기체적 세계관과 생명의식
  나. 精氣說과 생명정신
 4. 朱震亨의 相火論과 생명정신의 세계
  가. 金元시대의 4大醫家와 그 중의철학적 특징
  나. 朱震亨의 중의철학과 相火論의 특징
 5. 문제의 해결
 참고문헌
 요약문

저자

  • 김연재 [ KIM, Yon-jae | 공주국립대학교 동양학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3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이 권호 내 다른 논문 / 대동철학 제80집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이 논문을 다운로드한 분들이 이용한 다른 논문입니다.

      페이지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