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생명력이 쇠약해진 나약한 자들이 어떤 병든 감정에 사로잡히며, 그 병든 감정의 근저에 전제된 잘못된 신념이 무엇이며, 왜 그것이 문제인지를 니체 철학에 입각해 살펴본다. 이를 통해 니체의 감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그가 강조하는 건강한 감정이 무엇인지를 해명한다.BR 이를 위해 니체의 다양한 감정 분석을 탐색하며, 니체가 건강한 삶과 병든 삶을 어떻게 규명하는지 알아본다. 구체적으로는 삶을 약화하는 병적 감정으로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런 감정은 왜 발생하였으며, 삶에 어떤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본다. 병적 감정에 대한 근본적인 극복을 위해 병적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특정한 세계관, 인간관, 윤리관을 니체가 어떻게 비판하는지도 추적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삶을 성장시키는 건강한 감정은 어떤 것이며, 왜 니체가 그러한 감정을 건강한 감정이라고 강조하는지를 알아본다. 병든 감정과 건강한 감정을 구분 짓는 기준인 니체의 핵심 개념인 “힘에의 의지”와 연관해서 감정 활동과 감정 형성 과정도 살펴본다. 궁극적으로는 니체의 감정론을 그의 핵심 철학적 신념과 연관지어 알아보며 감정과 관련해 규정되는 건강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를 본 논문은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