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may I hope? - Postulate of the highest Good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87:467-48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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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칸트 도덕철학에서 최고선이 어떻게 실천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해 추적한다.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는 인간 이성의 관심이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의 세 물음으로 통합된다고 설명한다. 그 중 최고선은 둘째 물음과 셋째 물음에 관련되어 있다. 왜냐하면 최고선은 행복해도 좋을 자격인 도덕성(덕)과, 그에 상응하는 행복의 필연적인 결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칸트에 따르면 감성계에서는 도덕성과 행복이 이처럼 결합될 수 없다. 자연 법칙의 지배를 받는 감성계에서 도덕성에 비례하는 행복은 필연적으로 보장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고선은 어떻게 실천적으로 가능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칸트는 『실천이성비판』에서 영혼불멸과 신의 현존을 요청한다. 그러나 칸트는 이미 『순수이성비판』에서 신, 영혼불멸, 자유 개념이 선험적 가상이자 이념이기 때문에 인간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 있음을 확증했다. 그렇다면 칸트는 이미 이론 이성의 차원에서는 증명 불가능한 것으로 증명한 신의 현존을 실천 이성과 관련해서 어떻게 요청하는가? 그리고 이러한 요청을 통해 그는 어떻게 최고선의 가능성을 실천적으로 확보하는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본 논문은 먼저 『순수이성비판』에서 최고선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살펴본다(2장).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실천이성비판』에서 최고선의 실천적 가능성의 문제로 넘어간다. 실천이성은 최고선이라는 무제약자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이율배반에 빠질 수밖에 없다(3장). 이러한 이율배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혼불멸과 신의 현존을 요청해야만 한다(4장). 이러한 요청 개념을 통해 인간은 도덕성의 완성에 이르기 위해 불가피하게 종교로 이행하게 되며, 도덕적 신앙을 가진 인간은 결코 행복이 보장되지 않는 감성계에서도 도덕적으로 행동할 것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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