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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 Study on Aristotle’s Concept of Alteration : Focused on the Example of Learning. 오지은 - 2018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23:1-26.
    『테아이테토스』에서 플라톤은 “변이(alloiōsis)”라는 말로 감각되는 성질에서의 달라짐을 뜻한 바 있었는데, 본고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바로 이 용례에 착안하여 변이를 자신의 전문 용어로 정착시켰을 것이라 추측하고, 이는 ‘실체자체의 생성/소멸’과 ‘존속하는 실체의 달라짐’을 구분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 주장한다. 이어서 본고는 변이 개념이 이 구분을 위해서는 유용한 반면에 배움처럼 본래적 능력을 계발하는 사태를 가리키는 용어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서술하고, 그 이유로 변이 관련 표현이 부정적 변화를 가리키는 때가 더 많았다는 사실과 배움은 단순한 달라짐이 아니라 자기다워짐이라는 것을 꼽으며, 이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가 ‘배우는 자에게 변이한다고 말해서는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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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
    The Definition of Tragedy and “Outside the Drama” in Aristotle’s Poetics. 오지은 - 2022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50:79-109.
    본고의 목표는 『시학』의 비극 정의에서 정의항의 두 부분, 즉 ‘완결성’과 ‘감정 효과’에 초점을 맞춰, “극 바깥(exō tou dramatos)”이 이 둘과 직결되는 용어임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다음의 순서를 취한다. 먼저 “극 바깥”이란 배우의 간략한 말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될 뿐 현재형의 행동으로 연출되지는 않는 과거사나 미래사가 놓이는 곳으로서, 표현은 공간이지만 실제 의미는 시간에 관련됨을 서술한다. 다음으로, “묶기”란 주인공의 운의 전환에 필요한 사건들을 설계하는 작업인데, 여기서 비중 있게 사용되는 것은 극 안의 현재사보다는 극 바깥의 과거사임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비극 정의에 언급된 ‘행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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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
    The Existence Question and the Existence Hypothesis in Aristotle’s Posterior Analytics. 오지은 - 2022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37:1-29.
    일찍이 Kahn은 『분석론 후서』의 einai를 거론하며, 이곳 einai의 존재 용법이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적 사유와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지적은 첫째로 아리스토텔레스가 학문의 토대로서의 존재에 부여했던 중요성을 과소평가한 결과일 수 있고, 둘째로 분과 학문들과 형이상학이 맡는 일에 차이가 있음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은 평가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에 본고는 위와 같은 지적에 일부 수정이 필요함을 보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필자는, Kahn도 인정했듯, 『분석론 후서』 2권에서 학적 물음의 종류 구분에 언급된 einai가 ‘존재’ 용법으로 쓰인 것이 맞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2장).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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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
    The Intellect’s Thinking of Itself in Aristotle’s De Anima Ⅲ 4. 오지은 - 2023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114:165-187.
    본고의 목표는 『영혼론』 3권 4장에 언급된 ‘지성의 자기 사유’가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필자는 429b9행이 왜 연구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는지 소개한 후, 일부 번역서들과 달리 본고는 필사본대로 읽겠다는 계획과 그 이유를 밝힌다. 그런 다음, 『영혼론』 3권 4장에 제시된 두 가지 난제가 왜 난제인지, 그리고 각 난제에 제시된 해법이 어떻게 해법으로 기능하는지 설명한다. 본고는 특히 두 번째 난제와 해법에 초점을 맞춰, 아리스토텔레스가 ‘지성도 사유될 수 있다’는 사실과 ‘현실태인 지성과 현실태인 여타 사유 대상이 인식적으로 동일하다’는 사실을 당연시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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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
    The Ontological Status of Things from Luck in Aristotle’s Natural World. 오지은 - 2021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48:1-29.
    『자연학』 2권 5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운을 작용인으로 분류하면서도, 운은 부수적 원인이지 자체적 원인은 아님을 분명히 한다. 이에 우리는 두 가지 물음을 묻게 된다. 첫째, 그의 자연 세계에는 목적 지향적 행위들의 예상치 못한 시공간적 합치를 만들어 내는 원인이 없을까? 본고는 ‘없다’고 답하면서, 이 합치가 무엇에 의해 만들어지는지를 물으며 신적 섭리라 답했던 보에티우스와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와 같은 물음을 묻지 않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그가 이러한 합치를 ‘사건’으로 간주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보인다. 둘째, 아리스토텔레스는 원인에 대한 파악을 우리의 앎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했는데, 운으로 말미암는 일에 자체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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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6
    The Plot as a Universal and the Unexpectedness in Aristotle’s Poetics. 오지은 - 2020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44:31-57.
    『시학』에 언급된 “보편”을 해석하는 입장은 크게 진리설과 구조설로 나뉜다. 진리설은 보편을 ‘시에 담긴, 인간사에 관한 진리’로, 구조설은 ‘시의 인과적 구조로서 플롯’으로 간주한다. 이에 본고는 진리설의 문제점을 간략히 짚고, 구조설에 제기될 수 있는 다음의 두 물음에 답함으로써 구조설의 타당성에 힘을 싣고자 한다. 첫째, 『시학』의 보편이 인과적 구조로서의 플롯을 뜻한다면, 이는 보편을 ‘여럿에 술어가 되는 것’으로 규정하는『명제론』의 용법에 잘 부합할까? 둘째, 보편에 관한 『시학』의 설명에 개연성과 필연성도 언급되어 있는 만큼, 보편이 곧 플롯이라면, 플롯에 개연성이나 필연성이 담겨 있어도 될 뿐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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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8
    The Problems of Self-control and Cognition in Aristippus and the early Cyrenaics’ Hedonism. 오지은 - 2016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29:49.
    본고의 목적은 전기 키레네학파가 아리스티포스를 충실히 따르고자 했음에도, 절제 및 인식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신들의 학설에 아리스티포스의 신념을 성공적으로 반영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이는 일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아리스티포스의 일화들 속에서 절제력을 중요시하고 욕망의 무한확대를 경계하기도 하는 그의 모습을 확인한다. 이어서 전기 학파의 쾌락 개념과 반행복주의를 서술하고, 도덕의 본래적 가치를 부정하는 그들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전기 학파와 아리스티포스의 공통점을 찾는다. 다음으로 전기 학파가 절제력에 대해 침묵했다는 문제점과 인식론적 회의주의를 무리하게 도입했다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바로 이 때문에 그들이 아리스티포스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고 해석한다. 마지막으로 본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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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5
    The Theoretical Implication of the Figure–Soul Analogy in Aristotle’s De Anima. 오지은 - 2020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43:1-26.
    본고의 목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혼에 관하여』 2권 3장에 등장하는 ‘도형-영혼의 유비’가 어떠한 이론철학적 함의를 정확히 어떤 범위 내에서 지니는지 밝히는 것이다. 이에 본고는 이 유비가 이론철학의 주요 과제인 ‘정의’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으로, 영혼에 대한 정의 작업이 어떤 식으로 수행되어야 하는지 알림으로써 『영혼에 관하여』 전체의 구성적 특징을 예고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다음, 그렇다고 이 유비가 영혼 단일성을 설명하는 역할까지 맡는 것은 아니라 주장하면서, 그 설명을 위한 다른 한 가지 대안으로 ‘점의 유비’를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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