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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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ntham and the Problem of Order. 김원철 - 2023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56:91-115.
    ‘질서의 문제’는 사회학자 탈코트 파슨스가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과학의 근본 문제로서 사회의 통합원리를 지칭한다. 파슨스는 홉스와 로크를 질서의 문제를 최초로 정식화했던 사상가로 지목한다. 자연 상태에서 체결한 사회계약이 그들의 해답이었다. 로크의 정치사상을 계승한 18, 19세기 영국의 자유주의자들은 질서의 문제에 관한 해법을 공유했던 사상가 집단이라고 할 것이다. 벤담의 경우는 어떠할까? 근대 국가를 위한 새로운 법체계를 구축하려고 했던 그의 시도는 자유주의자의 질서 모델에 부합하는가? 이 질문이 본 논문의 출발점이다.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벤담의 관심은 자유주의 전통과의 교점이자, 민법의 원리에서 헌법의 원리로 전개되는 그의 사상적 진화과정을 반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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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 did Utilitarianism become Politically Conservative? - A Study on John Austin’s Jurisprudence -. 김원철 - 2022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51:163-187.
    1820년대 벤담주의자라는 용어는 급진주의자라는 용어와 동의어로 사용될 만큼 벤담은 일평생 전면적 사회개혁을 표방했다. 하지만 반세기가 지나자 공리주의는 오웬식 사회주의에 대항하는 반개혁세력의 논거로 활용되기 일쑤였다. 이를 공리주의의 보수화라고 지칭할 때, 그 원인은 변화된 정치환경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지만 공리주의 이론체계 자체의 변화에서 기인한 측면도 있다. 특히나 법학을 하나의 독립된 과학으로 정립하려는 의도에서 벤담의 제자들이 수행한 체계화의 작업이 공리주의 이론의 정치적 보수화를 자초했다는 것이 본 논문의 핵심 주장이다. 필자는 존 오스틴의 경우를 통해 해당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제시해보고자 한다. 법리학을 실정법의 형식과학으로 탈바꿈시키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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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ero and the Martyr-A New Approach to the Unity of Mill's Thoughts. 김원철 - 2015 - Cheolhak-Korean Journal of Philosophy 125:29.
    본 논문은 ‘영웅-순교자’라는 화두를 통해 밀 사상의 통일성을 새롭게 조명해 보고자 했다. 사상적 성숙기에 집필된 『공리주의』와 『자유론』사이에 이념적 불일치가 발생함을 주석가들은 지적해 왔다. 밀의 소극적 자유 개념이 필연적으로 모든 간섭주의적 성격의 법을 배제하는데 반해, 공리주의의 제1원리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원리는 그러한 법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시적 관점에서 제기된 밀 사상의 통일성 문제는 곧장 전⋅후기 사상 사이의 단절이라는 통시적 문제로 이어진다. 아버지 제임스 밀로부터 물려받았던 공리주의를 자유주의자 존 스튜어트 밀은 저버렸던 것일까, 아니면 여전히 계승하고 있는 것일까? 공시적 관점과 통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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